아이슬란드.그린란드 - 아이슬란드 전문가가 만든 최신 가이드북, 2017~2018 최신판 #해시태그 트래블
조대현.정덕진 지음 / 해시태그(Hashtag) / 2017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아이슬란드. 몇 달 전 <아이슬란드가 아니었다면>이라는 책을 읽고 관심이 생기기는 했지만, 저자처럼 캠핑장에서 잠을 자고 히치하이킹으로 이동하며 장기간 여행할 엄두는 나지 않았기 때문에 직접 가볼 생각을 품진 않았다. 


그래서 <#해시태그 트래블 - 아이슬란드&그린란드> 편을 읽기 시작했을 때만 해도 기분이 심드렁했는데, 아이슬란드를 인기 관광지로 만든 TV와 영화를 소개하는 장을 읽고 아이슬란드에 확 꽂혀 버렸다. 내가 좋아하는 미국 드라마 <왕좌의 게임> 촬영지가 아이슬란드라니! 가고 싶다!! 가고 싶다!!!





<왕좌의 게임>은 판타지 소설 <얼음과 불의 노래>를 원작으로 만든 HBO의 인기 드라마 시리즈다. 드래곤과 흑마술이 존재하는 가상대륙 '웨스터로스'에서도 미지의 땅으로 여겨지는 ‘장벽 너머 북쪽’의 촬영지가 바로 아이슬란드이다(아이슬란드에 가면 존 스노우를 만날 수 있나요... 화이트 워커라도...ㅠㅠ). 


아이슬란드는 2014년 초에 개봉한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2014년 말에 개봉한 <인터스텔라>의 촬영지로 유명해졌고, 한국에선 2016년 <꽃보다 청춘 - 아이슬란드 편>을 계기로 인기 여행지로 떠올랐다. 아이슬란드의 아름다운 자연 풍광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린 작품은 뭐니 뭐니 해도 <왕좌의 게임>. 올해는 전체 인구보다 다섯 배나 많은 160만 명의 관광객이 몰려들어 엄청난 관광수익을 올렸다고 한다. 





<왕좌의 게임> 촬영지라는 이유로 내 마음에 쏙 들어버린 아이슬란드는 대체 어떤 나라일까. 아이슬란드는 남한 정도의 면적에 약 33만 명의 인구가 사는 나라다. 인구가 적은 만큼 인간의 손길이 미치지 않은 국토가 많고, 아이슬란드인들은 그것을 지키기 위해 환경보호 활동에 열심이다. 


아이슬란드 하면 북극권이라서 추울 것 같다는 인상이 있지만, 멕시코 난류가 흐르기 때문에 생각만큼 춥지는 않다. 여름에 해당하는 6월부터 8월이 여행 성수기이며, 6월 중순 이후부터 태양이 24시간 떠있는 백야가 시작되어 7월 말까지 지속된다. 8월에도 밤 12시 정도에 해가 진다. 





아이슬란드는 계절별로 여행법이 구분된다. 성수기인 여름은 낮의 길이가 길어서 각 지역을 걸어서 이동하는 워킹투어, 자전거를 타고 이동하는 자전거 투어를 하기에 적합하다. 벌레가 많지 않기 때문에 야외 캠핑장에서 숙박하는 것도 좋다. 아이슬란드는 전 국토에 걸쳐 국립공원들이 잘 보존되어 있어 트레킹과 캠핑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이 책에는 캠핑장 이용방법이 자세히 나와 있다. 뿐만 아니라 아이슬란드 내에서 이동할 때 이용할 수 있는 버스, 페리 노선도, 버스투어 등이 잘 나와 있어 자유여행자에게 큰 도움이 될 듯하다. 





겨울은 밤의 길이가 길어서 오로라를 관찰하기에 적합하다. 핀란드나 캐나다는 특정지역에서만 오로라를 관찰할 수 있는 반면, 아이슬란드는 날씨만 괜찮으면 전국 어디서든 오로라를 볼 수 있다. 최근에는 오로라뿐만 아니라 얼음 동굴을 체험하기 위해 겨울철에 아이슬란드를 찾는 여행자가 늘고 있다. 


이 책은 아이슬란드를 수도인 레이캬비크와 서부, 남부, 동부, 북부 등으로 나누어 각 지역의 여행 정보를 제시하고, 서부 피요르, 란드만나라우가, 하이랜드 등의 정보는 별도로 제시한다. 이 밖에도 아이슬란드 각 도시 지도와 그린란드 여행에 필요한 정보를 담고 있다. 





화산지형인 아이슬란드는 온천으로도 유명하다. 이 책에는 세계인의 버킷리스트 10에 포함되는 '블루라군'을 비롯해 라우가르달스라우그, 로가바튼 폰타나, 감라 라우긴, <꽃보다 청춘>에 나온 흐베라게르디 등 아이슬란드의 대표 온천 10곳이 소개되어 있다. 


대부분 노천온천이고 자연 온천수를 그대로 사용하는 점이 마음에 든다. 추운 날씨에도 야외에서 온천욕을 즐길 수 있는 점이 매력적이다. 뜨끈한 온천수에 몸을 담근 채로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면 여행의 피로가 금방 풀릴 것 같다. 바다를 보면서 온천을 즐길 수 있는 호프소스 온천이 특히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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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깨비 2017-10-30 16: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화이트 워커라도 라니요. ㅋㅋㅋㅋㅋㅋ 아 오늘도 키치님 덕분에 웃고 갑니다.

키치 2017-10-30 16:44   좋아요 1 | URL
제가 오늘도 북깨비 님을 웃겨드렸네요 ㅋㅋㅋ 웃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한 주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