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의 성공 - 더 가치있게 더 충실하게 더 행복하게 살기
아리아나 허핑턴 지음, 강주헌 옮김 / 김영사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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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의 성공>은 <허핑턴포스트> 미디어 그룹 회장 겸 편집인인 아리아나 허핑턴이 썼다. 아리아나 허핑턴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한 미디어 회사의 창업자이자 저널리스트이며, <타임>, <포브스> 등에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로 선정된 바 있다. 그런 그녀가 저서 <제3의 성공>에서 밝힌 성공의 비결은 예상 외로 돈도 아니요, 권력도 아닌, '웰빙'이다. 그녀도 한때는 남들처럼 돈과 권력을 추구하는 평범한 사람이었다. 그러나 2007년 과로와 수면 부족으로 쓰러지는 일을 겪고나서 처음으로 죽음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해보게 되었고, 자신의 삶이 정말 성공한 삶인지 돌이켜보게 되었다. 돈도 명예도 죽은 뒤엔 아무 쓸모가 없다. 그녀는 이러한 깨달음을 이 책 한 권에 녹여 썼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먼저 놀란 점은 저자 아리아나 허핑턴이 돈이나 권력이 아닌 웰빙을 성공의 비결이자 기준으로 제시한 것이고, 두번째로 놀란 점은 의외로 그녀가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다는 것이다. 아름다운 외모에 성공한 언론인이자 기업 회장이기까지 한 그녀이니 부족한 것이 없었을 줄 알았는데, 유산에 이혼, 딸의 약물중독 등 큰 사건들이 많았던 모양이다. 그 때마다 그녀를 잡아준 것은 명상과 운동, 적절한 수면 등이었다. 성공한 사람, 특히 성공한 여성들의 책을 보면 누구보다 더 열심히, 치열하게 살라는 메시지가 많은데, 그녀는 일은 일대로 열심히 하되 가족, 애정, 취미, 여가 등 개인적인 생활과의 균형을 잡을 것을 강조한다. 엄청난 부와 명예를 가졌어도 떠나간 사랑이나 망가진 가정 생활, 잃어버린 건강은 살 수 없다는 걸 뒤늦게 깨달았기 때문일까. 기존의 성공 패러다임이 아닌 '제3의 성공' 패러다임이 필요하다는 그녀의 메시지에 전적으로 공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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