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회각의 용사 1
사토 타카아키 지음, 요츠바 유토 원작 / 미우(대원씨아이) / 2026년 6월
평점 :
점점 더 커지는 마족의 위세를 저지할 수 있는 건 용사뿐. 하지만 전설에 따르면 용사는 17살이 될 때 진정한 힘이 깨어난다고 한다. 그 때문에 세상에 하나뿐인 용사 '발트'는 17살이 되기만을 기다려 왔다. 마침내 발트가 17살이 되는 날의 전날. 마을의 대장인 '그릴' 씨는 마을 주변의 마족을 토벌하기 위해 마을에서 힘 좀 쓰는 사람들을 모아 떠나고, 발트는 그런 그릴 씨를 따라 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지만 내일까지 기다리라는 말을 듣고 마을에 머문다. 그러나 바로 그날 밤, 마족의 습격으로 마을은 초토화되고 발트를 제외한 마을 사람 모두가 목숨을 잃는다. 분노에 휩싸여 정신을 잃은 발트는 눈을 떠보니 3년 전인데...
사토 타카아키의 만화 <회각의 용사>는 인기 만화 <파티피플 공명>의 작가 요츠바 유토의 소설을 코미컬라이즈한 작품이다. <파티피플 공명> 작가의 신작이 다크한 분위기의 판타지 작품을 썼다니 의외라고 생각하면서 읽기 시작했는데, <파티피플 공명>이 미래로 가는 이야기라면 <회각의 용사>는 과거로 가는 이야기로, 둘 다 '시간여행'이라는 공통점이 있다고 느꼈다. 전설과 마을 사람들의 말만 듣고 용사의 힘이 깨어날 때까지 기다리기만 했던 발트가 기다리기만 해서는 안 된다는 걸 깨닫고 과거로 돌아가 '엔딩'을 바꾸려고 노력하는 이야기라는 점도 감동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