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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월 정원과 집주인 포함 3
요도카와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4년 7월
평점 :

전직 아이돌인 키타노 미야코는 최근 들어 깊은 고민에 빠졌다. 집주인인 자신이 얹혀 사는 조건으로 같이 살 세입자를 구했는데, 어쩌다 보니 그 세입자에게 푹 빠져 버린 것이다. 미야코의 마음을 사로잡은 '언니야' 스가 아사코는 만화 편집자로, 자신의 새 집주인이 자신을 좋아하는 줄은 꿈에도 모른다. 참다 못한 미야코는 아사코에게 자신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작전을 짠다. 이른바 '언니야 유혹 작전'! 미야코는 전직 아이돌로서의 명예를 걸고 자신의 미모와 매력으로 '언니야'의 마음을 사로잡으려 하지만, 이 '언니야'가 눈치가 없어도 너무 없다. 보다 못한 친구들이 상담을 해주는데...
친구들의 조언을 들은 미야코는 며칠 앞으로 다가온 자신의 생일을 핑계로 자신의 마음을 전하기로 결정한다. 사정을 모르는 아사코는 미야코의 입에서 나온 '생일' 두 글자를 듣자마자 과거의 안 좋은 기억이 떠오른 듯한 표정을 짓는다. 대체 아사코에게는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1, 2권을 읽을 때만 해도 갑작스럽게 한 지붕 아래 살게 된 두 여자의 꽁냥꽁냥 즐거운 동거 생활 이야기인 줄 알았는데, 전직 아이돌인 미야코보다도 만화 편집자인 아사코 쪽이 과거의 연애로 인한 상처가 깊어서 새로운 관계를 시작하기까지 시간이 좀 더 필요해 보인다. 시간이 얼마나 걸리든 변치 않고 기다려주겠다는 연하, 너무 좋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