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의 가격 - 자립을 위한 6가지 실천
신미경 지음 / 뜻밖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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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비해 요즘은 자기계발서를 열심히 읽지 않는 편인데, 신미경 작가님의 책만큼은 신간이 나올 때마다 바로 읽고 있다. 신미경 작가님의 책은 자기계발서라기 보다는 에세이에 가깝기도 하고, 작가님의 블로그를 구독하고 있기 때문에 다른 작가들에 비해 훨씬 더 친밀감을 느끼기 때문이기도 하지만의지할 배우자도 가족도 없는 비혼 여성이 어떤 식으로 일상을 관리하고 어떠한 마인드로 경제 활동에 임하면 좋은지, 마치 친언니, 그야말로 인생 선배처럼 조목조목 자세하고 친절하게 알려주시는 점이, 언니도 없고 친하게 지내는 선배도 없는 나에게는 너무나 귀하고 유익하다.


신미경 작가의 신간 <자유의 가격>은 사십대 초반 직장인이자 비혼 여성인 저자가 45세 은퇴를 목표로 실천하고 있는 것들을 알려주는 책이다. 저자가 45세 은퇴를 결심한 건 다름 아닌 건강 문제 때문이다. 대학 시절부터 글쓰기로 돈을 벌고 취업 후에도 직장 생활과 프리랜서 활동을 병행하고 있는 저자는 큰 수술을 받고 최근에도 병원 신세를 지면서 건강의 소중함을 절실하게 느꼈다. 언제든 다시 아플 수 있고 최악의 경우 삶이 끝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절감한 그는 하루라도 빨리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기 위해 '자립을 위한 6가지 실천'을 마련해 실행하고 있다.


일찌감치 자가를 마련했고 미니멀리스트가 되면서 주변 정리까지 마친 저자는(이 내용은 신미경 작가의 전작들에 자세히 나온다) 자신의 오랜 생활 패턴을 바탕으로 '최소욕구생활비'로 한 달 120만 원을 산정했다. 이를 마련하기 위해 직장에서 받는 월급과 프리랜서 활동 수입의 일부를 저축하는 동시에 배당 주식에 투자해 일하지 않아도 자동적으로 수입이 발생하는 사이클을 만들고 있다. 책에는 주로 경제 활동 관련 이야기가 나오지만, 체력 관리, 관계 관리, 멘탈 관리 등 일상 생활에 도움이 되는 경험담과 조언들도 나온다. 곁에 두고 여러 번 다시 읽게 될 것 같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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