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아이돌 스토리! IDOL×IDOL STORY! 1
토쿠노 쇼타로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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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기사 미미는 '스텔라'라는 아이돌 그룹의 멤버로 3년 간 활동했지만 현재는 팀이 해산되어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지내고 있다. 집에는 취업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지만, 사실은 후배 아이돌 그룹인 '슈거스마일'의 멤버 이부키의 팬질을 하면서 대책 없이 시간을 보내는 중이다. 그러던 어느 날 악수회에서 이부키가 전부터 나기사의 팬이었다고 고백하면서, 조만간 팀을 탈퇴하고 세계적인 솔로 아티스트 오토보시 아리아가 진행하는 서바이벌 아이돌 오디션 방송 '슈퍼스타쉽 프로젝트'에 나갈 생각인데 같이 해보지 않겠느냐고 제안한다. 아이돌에 미련이 남아 있던 나기사는 제안을 덥석 받아들이는데...


토쿠노 쇼타로의 신작 <아이돌×아이돌 스토리!>는 전직 아이돌 나기사 미미와 현직 아이돌 나나쿠사 이부키가 재데뷔를 목표로 서바이벌 여자 아이돌 오디션에 도전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일본에서도 서바이벌 아이돌 오디션 방송의 인기가 엄청 높고, <최애의 아이>나 <최애가 부도칸에 가 준다면 난 죽어도 좋아>처럼 아이돌의 세계를 다룬 만화도 많은데, 이 둘을 결합한 만화는 처음 보는 것 같다. 일반인이 아이돌이 되는 이야기가 아니라 이미 아이돌로 데뷔한 적 있는 전현직 아이돌이 더 큰 성공을 꿈꾸며 다시 데뷔하는 과정을 그린다는 점도 이 만화의 특징이다.


1권에는 이부키의 제안으로 다시 한 번 아이돌 데뷔에 도전하기로 결심한 나기사가 1,2차 도쿄 지역 심사를 치르는 과정이 나온다. 팀 해산 이후 일반인으로 지냈던 나기사는 이부키의 코치를 받으며 체력 훈련을 하고 춤과 노래 연습을 하는데, 서로가 서로의 최애인 두 사람이 이번에는 같은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동료이자 경쟁자로서 절차탁마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토쿠노 쇼타로의 만화답게 작화가 훌륭하고 당연히 백합 요소도 있다. 소재도 좋고 내용도 흥미진진해서 애니화는 물론이고 실사화 되어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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