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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소녀 5
야마사키 나츠키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4년 5월
평점 :
전설의 낚시꾼 다테야마 마츠모의 딸 마리모는 오랫동안 낚시를 쉬었다가 다시 낚시를 시작한다. 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하는 마리모는 현재 일본 대표 제1차 선발전에 나간 상황. 시합 상대인 아루테의 컨디션이 점점 안 좋아지면서 승기가 마리모 쪽으로 기우는가 싶었는데, 마리모의 낚싯대에 이상이 생기면서 승리를 낙관할 수만은 없게 된다. 어릴 때부터 애착을 가지고 사용해온 도구와 이별하고 싶지 않은 마리모는 이대로 시합을 계속 진행할지, 아니면 새로운 도구로 승부에 나설지 고민한다. 그런 마리모의 머릿속에 엄마와의 추억 하나가 떠오르는데...
야마사키 나츠키의 만화 <낚시 소녀>는 프로 낚시 선수를 목표로 하는 소녀들의 도전과 성취를 그린다. 주인공 마리모는 낚시로는 이길 자가 없었던 엄마가 낚시 도중 사고를 당해 세상을 떠난 충격으로 오랫동안 낚시를 멀리 했다. 낚싯대를 다시 잡은 마리모에게는 경쟁 상대가 둘 있는데, 하나는 마리모와 같은 목표를 향해 훈련하고 있는 전국의 여고생 낚시 선수들이고, 다른 하나는 마리모가 낚시를 하는 이상 평생 따라 다닐 이름인 엄마 다테야마 마츠모이다. 5권에서 마리모는 진정한 의미에서 엄마의 그림자를 벗어나 자신의 낚시를 하게 된다. 낚시에 대해 잘 알면 이 만화가 더 재미있었을 텐데, 그러지 못해서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