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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투른 선배 7
쿠도 마코토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4년 6월
평점 :

쿠도 마코토의 <서투른 선배>는 제목 그대로 후배를 대하는 것이 서툰 연상의 여자 선배와 그의 직속 부하인 남자 후배 사이에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오피스 로맨스 만화다. 후배인 카메가와에게 '고백 비슷한 말'을 들은 선배 칸나와는 앞으로 직장에서 그를 만나면 어떻게 대해야 할지 고민에 빠진다. 주변 사람들은 선배인 칸나와가 입장을 정하면 될 일이라고 가볍게 말하지만, 정작 칸나와 자신은 카메가와가 한 말이 고백인지 아닌지도 확신하지 못한다. 그러는 동안 카메가와는 칸나와를 '아즈사'라고 편하게 부르는 남자를 칸나와의 남자친구로 오해하고 그와 대작을 하게 된다.
머릿속이 정리되지 않은 채로 주말이 지나고 월요일이 되어 출근한 두 사람. 칸나와는 칸카이지의 충고를 받아들여 카메가와에게 석 달 간 서로에 대해 알아가며 정식으로 사귈지 말지 테스트하는 시간을 가져보자고 제안한다. 첫 번째 테스트로 라멘집 데이트를 하는데, 상대방이 어떤 맛의 라멘을 좋아하는지도 몰라서 주문하기 전에 당황해 하는 모습이 귀여웠다 ㅎㅎ 이렇게 상대의 기호나 취향에 대해 하나씩 알아가는 과정이 연애의 재미이자 즐거움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이대로 쭉 순조롭게 정식 연애로 발전하는가 싶었는데 새로운 인물이 등장해 긴장감을 더한다. 얼른 8권 읽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