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역영애, 다섯 번째 인생을 사룡과 함께 살다 4 - ~파멸의 사룡은 신부의 어리광을 받아주고 싶다~
아즈마야 이츠키 지음, 시마다 리네 원작 / 대원씨아이(만화) / 2023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뮤제와 라그나는 로라 코너가 왕자를 현혹시켜 왕가에만 전해져 내려오는 금기술을 배워 아리시엘라와 영혼을 바꾸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대체 왜 로라가 금기술을 배우고 성녀의 육체를 빼앗고 학교를 세뇌시켰는지 궁금해 하는 국왕에게 라그나는 아마도 그 이유가 자신일 거라고 답한다. 로라가 전부터 라그나의 총애를 받을 사람은 자기뿐이라고 말했으며, 라그나를 유적에 가둬두려고 했기 때문이다. 


그러자 리오나가 자신의 정체는 환생자라고 밝히며, 이 세계가 '빛과 어둠의 론도 ~비밀의 성녀는 사랑에 빠진다~'라는 여성향 게임과 유사하다고 말한다. 이 게임에서 주인공 아리시엘라는 소위 공략 대상이라고 일컬어지는 4명의 남자와 친해지고, 악역 영애 뮤제와 대립하며, 궁극적으로는 라그나와 이루어지는 것을 목표로 한다. 게임의 내용을 들은 뮤제는 질투심에 사로잡히고, 라그나는 로라 코너를 단죄할 거라며 싸늘한 표정을 짓는다. 


결국 로라의 명령에 복종해 뮤제를 괴롭힌 남자들은 복수를 당하고, 로라 코너는 공개적으로 처벌을 받는다. 로라의 죄는 학생들을 세뇌시켜 뮤제를 괴롭히고, 인신매매에 관여하고, 왕가의 사람들만 사용할 수 있는 금기술을 손에 넣은 것 등인데, 가장 근본적인 죄는 인생을 게임으로 여기는 것으로 모자라, 다른 사람들을 게임에 등장하는 인물로 보고 양심의 가책 없이 괴롭히고 죽게한 것이다. 그런 로라의 최후를 지켜보는 뮤제와 라그나 커플의 모습이 왠지 으스스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