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역영애, 다섯 번째 인생을 사룡과 함께 살다 3 - ~파멸의 사룡은 신부의 어리광을 받아주고 싶다~
아즈마야 이츠키 지음, 시마다 리네 원작 / 대원씨아이(만화)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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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역영애, 다섯 번째 인생을 사룡과 함께 살다>는 제목 그대로 원치 않게 악역을 맡게 된 귀족의 딸이 네 번 죽고 다섯 번째로 살게 된 삶에서 사룡과 함께 사는 이야기를 그린다. 주인공 뮤제는 공작가의 후계자인 알프레드와 약혼한 상태다. 그런데 아리시엘라가 나타나 알프레드를 빼앗고, 그걸로 모자라 뮤제를 음해하고 네 번이나 사람을 시켜서 뮤제를 죽인다. 이를 알게 된 뮤제는 다섯 번째 삶에선 일찍 죽음을 맞지 않겠다고 다짐하고 사룡 라그나와 함께 살기를 택한다. 


사룡은 왕국을 파멸시킬 운명을 타고났다고 여겨지는 용으로, 인간으로 변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3권에서 뮤제와 라그나는 뮤제가 이전 삶에서는 만났지만 현재의 삶에서는 아직 만나지 않은 로라 코너로부터 새로운 정보를 얻기 위해 로라가 잡혀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매춘굴로 간다. 우여곡절 끝에 매춘굴에서 로라를 빼돌리는 데 성공한 뮤제와 라그나는 로라로부터 아리시엘라의 진짜 정체에 관한 충격적인 사실을 듣는다. 


라그나는 뮤제를 괴롭힌 사람들에게 복수하는 과정에서 사룡다운 잔혹한 본성을 드러낸다. 라그나는 뮤제가 이런 자신을 혐오한 나머지 자신을 떠날까 봐 두려워 하는데, 뮤제는 그런 라그나를 싫어하기는커녕 오히려 자신에 대한 사랑이 지극하다며 더욱 깊은 애정을 보인다. 성녀 빅토리아는 뮤제가 '인간이 아닌 존재'로 변하기 시작했다며 경계하는데, 과연 이 커플 괜찮을까. '망가진 사랑'도 사랑일까 아닐까. 달콤한데 씁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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