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오노 군에게 닿고 싶으니까 죽고 싶어 10
시이나 우미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3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오노 군에게 닿고 싶으니까 죽고 싶어>는 고등학교 2학년인 카리야 유리가 생애 처음 사귄 남자친구인 아오노 군이 사귄 지 2주 만에 세상을 떠나고, 아오노 군이 유령의 모습으로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호러 로맨스 만화다. 아무리 전 남자친구라고 해도 계속해서 유리 앞에 나타나 유리의 일상 생활을 방해하는 아오노 군을 보다 못한 친구들이 유리를 구하려고 하는데, 더 이상 산 사람이 아닌 아오노 군이 가진 힘은 이들의 힘보다 훨씬 강력하다. 


우치다와 문화제 실행위원들은 마을에 전해져 내려오는 '부부석의 눈물' 전설을 따라서 문화제 당일 연극 무대 위에 아오노 군의 유령을 불러내 유리를 산 제물로 바치는 의식을 하기로 계획한다. 계획대로 아오노 군의 유령이 객석 앞에 나타나고, 아오노 군이 몇 달 전 교통사고로 죽었다는 걸 알고 있는 관객들은 술렁이기 시작한다. 아오노 군은 염력으로 극장 문을 잠그고 관객들을 인질로 잡아 유리를 데려가려고 한다. 그러자 객석에 있던 노조미가 일어나는데... 


영능력자인 노조미는 아오노 군의 죽음의 '진상'을 밝히고, 이 때부터 장면이 전환되어 아오노 군의 초등학교 시절 이야기가 펼쳐진다. 아오노 군의 엄마 히토미는 남편이 죽은 뒤 혼자서 아들 둘을 키웠다. 혼자서 돈도 벌고 아들 둘을 키워야 하는 데다가, 아직 젊고 예쁘다 보니 추근대는 남자도 있어서 여간 힘든 삶을 산 게 아니었다. 그랬던 엄마가 세상을 떠난 후 아오노 군은 대체 어떤 마음으로 살아온 걸까. 원래도 슬픈 만화인데 10권은 유난히 슬펐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