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녀 전사 세일러 문 완전판 1
다케우치 나오코 지음, 안은별 옮김 / 세미콜론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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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부터 만화를 즐겨 봤고 지금도 꾸준히 보고 있지만, 의외로 유명한 작품 중에 안 본 작품이 제법 많다. 그중 하나가 <세일러문>이다. <세일러문>은 어릴 때 TV 애니메이션으로 본 게 전부이고 만화로는 본 적이 없다. 그래서 주요 캐릭터나 기본적인 설정 같은 건 알아도 전체적인 줄거리나 결말은 몰랐는데, 마침 동생이 <세일러문> 완전판 세트를 구입한다기에 절반은 내가 구입해서 함께 읽는 중이다. 


1권은 주인공 '츠키노 우사기'가 자신이 세일러 문이라는 사실을 알고 동료들을 모으는 과정을 그린다. 초반이기도 하고 TV 애니메이션으로 봤을 때 가장 재미있게 봤던 부분이기도 해서 친숙하고 재미있었다. 어릴 때는 한참 언니인 줄 알았던 츠키노 우사기(TV 애니메이션에서의 이름은 '세라'였다)가 알고 보니 중학교 2학년에 불과했다는 것에 놀랐고, 도쿄에서도 엄청난 부촌인 아자부주반에 산다는 데 또 한 번 놀랐다. 여자 중학생들이 주얼리를 사러 다니는 장면에선 버블경제의 여운을, 이제는 구시대의 유물이 된 CD가 최첨단 학습 도구로 홍보되는 장면에선 시대의 흐름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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