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시오기쿠보 런스루 3
유키 링고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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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소재의 애니메이션 제작 회사가 무대인 오피스 만화다. 애니메이션 제작 현장에서 일하는 젊은이들의 이야기를 그린다는 점에서 <시로바코>와 비슷하다(참고로 제 인생 만화 중 하나입니다).


3권에서 히가노는 제작 예정인 극장판 애니메이션의 캐릭터 디자인을 해보지 않겠느냐는 제안을 받는다. 제안은 받았지만 경합 방식이라서 최종적으로 채택될지는 불확실한 상태. 이 와중에 왜 프리랜서로 전향하지 않느냐는 말을 듣고, 히가노는 회사에서 시키는 일만 하는 자신의 처지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기 시작한다. (어른이 되고 취직을 해도 진로 고민은 계속된다 ㅠㅠ) 


히가노처럼 '회사에 남느냐 프리로 전향하냐'를 두고 고민하는 상황은 차라리 낫다. 콘노는 승급 시험에서 4년째 탈락해 이번에도 탈락하면 회사를 떠나야 하는 상황이다. 동기들이 하나둘 먼저 승급하는 모습을 보면서, 처음에는 밝고 활달한 성격이었던 콘노는 점차 마음의 문을 닫고 회사 사람들과 잘 소통하지 않게 되었다. 


제작팀의 이치노세는 독자 모델로 착각할 만큼 예쁘장한 외모의 소유자인데, 애교 많은 성격 때문에 '어장관리녀'로 오해받고 따돌림을 당하는 상태다. 회사 생활을 하다 보면 종종 볼 수 있는 상황들이라서, 애니메이션에 관심이 없어도 충분히 공감할 수 있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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