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마사와 악마짱 4
토나미 쇼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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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마사와 악마의 금단의 사랑을 그린 만화 <퇴마사와 악마짱> 4권을 읽었다. 마침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퇴마사 에반과 악마 리리는 꿈에 그리던 생활을 시작한다. 아침에는 출근하는 에반을 리리가 배웅하고, 저녁에는 퇴근하는 에반을 리리가 기다리는 생활... 하지만 둘의 한 지붕 살이는 짧게 끝이 나고, 또다시 헤어져 살게 되면서 서로에 대한 그리움은 깊어진다. 리리만 에반을 좋아하는 게 아니라, 에반도 리리를 좋아한다는 걸 확인할 수 있어서 애틋했다. 


퇴마사인 에반은 앞으로 계속 리리와 살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한다. 고심 끝에 에반은 성당에 간청해서 리리를 사역마로 만들 생각을 한다. 하지만 그렇게 되면 원래 악마였던 리리는 자유를 잃게 되고 에반을 위해서만 살아가야 된다. (결혼제도에 대한 비유 같아서 기분이 꽁기꽁기했던 대목이다...) 과연 에반과 리리는 서로의 처지를 극복하고 하나가 될 수 있을까. 어렵게만 보였던 둘의 사랑이 행복한 결말을 맞이해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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