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이 고고학, 나 혼자 경주 여행 - 개정증보판 일상이 고고학 시리즈 2
황윤 지음 / 책읽는고양이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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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하기 힘든 시기이다 보니 여행을 간접 체험할 수 있는 책들을 많이 읽게 된다. 이 책도 그중 하나다. 저자 황윤은 경주를 100번 넘게 가본 '경주 마니아'다. 이 책은 저자의 경주 여행 스케줄을 그대로 보여준다. 


어느 날 문득 '경주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 저자는 그 주 토요일 새벽 집에서 가장 가까운 시외버스터미널로 향한다. 표를 끊고 버스에 오르면 몇 시간 후 경주 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한다. 봉황대, 국립경주박물관, 태종무열왕릉, 황룡사터, 분황사, 첨성대 순으로 쭉 둘러보면 1일차 일정이 끝나고, 문무대왕릉, 불국사, 석굴암, 황리단길을 쭉 둘러보면 2일차 일정이 끝난다. (당일치기로 계획한 여행을 1박 2일 일정으로 수정하고 원래 샀던 표를 환불했을 때의 감동을 잊을 수 없다. '어른이다!!' ㅎㅎ) 


책 자체는 작고 얇지만, 각 장소에 대한 설명에서 저자의 깊은 관심과 높은 식견을 느낄 수 있었다. '박물관 마니아'답게 박물관에 대한 설명이 구체적이다. 언젠가 상황이 나아지면 이 책을 들고 경주 여행을 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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