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왕의 딸은 너무 친절해!! 1
사카모토 유야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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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시무시하기로 소문난 '마왕 아리만'에게는 누구에게도 밝히고 싶지 않은 비밀이 하나 있다. 그 비밀이란 바로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것 같은 외동딸 '두'가 자신과는 정반대로 너무나 착한 심성의 소유자라는 사실이다. 죄수의 상처를 치료해 주고, 노예가 짐 옮기는 걸 도와주는 등 상냥한 일을 수시로 하는 두. 마왕의 역할은 인간들을 괴롭히는 것인데, 다른 누구도 아닌 자신의 외동딸이 자신이 하는 일을 방해하니 마왕으로선 골치가 아플 수밖에. 


보다 못한 마왕의 측근 '쟈히'는 자신이 두를 극악무도한 마족으로 만들어보겠다고 자원한다. 그리하여 두는 쟈히로부터 어엿한 마족이 되기 위한 특별훈련을 받게 된다. 첫 번째 과제는 '마을 사람들을 공격해 식량을 빼앗는다'. 마족이라면 인간을 위협해 먹을 것을 얻어내는 일 정도는 거뜬히 해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두는 쟈히가 기대한 대로 인간을 위협해 먹을 것을 얻어내지 않고, 쟈히가 상상도 하지 못한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한다. 과연 그것은? 


두 번째 과제는 '규율을 어기는 반항적인 죄수를 괴롭혀 공포와 고통으로 복종시키는 시련'인데, 이 또한 두는 쟈히가 기대한 방식으로 해결하지 않고 자신의 방식으로 해결한다. 이 밖에도 마왕의 딸 답지 않게 너무나 착하고 귀엽고 사랑스러운 두의 활약이 돋보이는 에피소드가 한가득이다. 편하게 웃으면서 볼 수 있는 힐링 이세계 판타지 만화를 찾는 독자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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