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창조 디자인부 4
헤비-조 외 원작, 타라코 그림 / 대원씨아이(만화) / 2020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클라이언트(신)의 요청에 따라 세상에 없던 동물을 만드는 천계의 디자인부 '천지창조사'의 일상을 그린 만화 <천지창조 디자인부> 제4권을 읽었다. 1권을 읽을 때만 해도 소재가 금방 떨어져서 연재를 오래 못할 줄 알았는데 벌써 4권까지 나오고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된다니 놀랍다.


4권에서는 지옥사 영업부 개설을 축하하는 의미로 지옥 어트랙션에 사용할 만한 동물을 만들라는 명이 내려온다. 과연 지옥에 어울리는 동물은 무엇일까. 언제나처럼 기발한 상상을 펼치는 직원들의 노력이 가상하다. 이어지는 에피소드에서는 뼈가 무기가 되는 동물을 만들라는 명이 내려온다. 뼈란 으레 몸속에 들어있는 것이라고 생각했던 디자인부 직원들은 뼈를 밖으로 꺼내서 무기로 만드는 방법을 고안하느라 머리를 싸맨다. 


귀가 밝은 동물, 얼음 섬에 사는 동물 같은 상상 가능한 오더가 내려질 때가 있는가 하면, 완벽한 사회를 만드는 동물, 다시 젊어지는 동물 등 상상하기 힘든 오더가 내려질 때도 있다. 그때마다 어떻게 해서든 답을 찾아서 클라이언트를 만족시키는 직원들이 대단하다. 수많은 동물들의 특성을 조사하고 분류해서 에피소드로 만들어낸 작가들도 대단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