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마케팅 레볼루션 - 언택트(Untact) 시대를 위한 마케팅 실무서
은종성 지음 / 책길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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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바이러스의 대유행 이후로 전 세계의 비즈니스 판도가 급속도로 변화하고 있다. 특히 눈에 띄는 변화가 오프라인 매장의 불황과 온라인 매장의 활황이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대유행 이전에도 오프라인 매장이 온라인 매장에 다수의 고객을 빼앗기는 추세였으나, 코로나 바이러스의 대유행 이후 이 추세가 보다 분명해지고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반드시 알아야 할 마케팅 기술은 무엇일까. 비즈웹 코리아 은종성 대표의 책 <디지털 마케팅 레볼루션>에 그 답이 있다. 


마케팅 기술 변화의 중심에는 스마트폰과 소셜미디어의 출현이 있다. 과거에는 고객들이 기존 구매 경험이나 특정 브랜드에 대한 충성심을 바탕으로 구매를 결정했지만, 최근에는 브랜드와 고객충성도, 포지셔닝 외에 다른 요인으로 구매를 결정하는 고객이 늘고 있는 추세다. 대표적인 예가 샤오미다. 샤오미 제품이 가격 대비 품질이 괜찮다는 구매 후기가 매일 같이 인터넷 쇼핑몰과 소셜미디어에 올라오면서 싸구려 중국산 브랜드라는 부정적 인식이 줄고 '대륙의 실수'라는 타이틀마저 얻었다. 


이처럼 성공적인 디지털 마케팅 전략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할까. 저자는 기존 마케팅 교과서에 나오는 4P 전략(제품, 가격, 유통, 촉진활동)에서 한 발 더 나아가 '4C 전략'을 제안한다. 4C 전략이란 고객가치, 고객이 쓰는 비용, 고객편리성,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에 중점을 둔 디지털 시대의 마케팅 전략을 일컫는다. 주목할 것은 기존의 4P 전략과 내용은 비슷하지만 마케팅의 중심이 판매자가 아니라 구매자, 즉 고객에게 있다는 것이다.


디지털 시대의 마케팅 전략은 고객을 이해하는 것으로 시작하고 끝난다. 고객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소비자행동을 기업 관점에서 재구성하는 퍼널(Funnel) 활동을 잘 해야 한다. 최근에는 웹사이트 방문자의 데이터를 수집해 분석함으로써 온라인 비즈니스의 성과를 측정하고 개선하는 웹로그 분석도구가 다양하게 개발되는 추세다. 대표적인 예가 '구글애널리틱스'이고, 네이버에서도 비슷한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이런 도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매출 증진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 보다 쉽게 알 수 있다.


플랫폼 또는 소셜미디어의 성격에 맞는 광고를 하는 것도 중요하다. 페이스북은 검색 기반이 아니므로 해시태그보다는 짧은 시간에 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붙잡을 수 있는 이미지 또는 콘텐츠를 활용한 광고가 적합하다. 인스타그램은 해시태그로 나와 관심사가 비슷한 사람들을 찾는 유저들이 많으므로 해시태그를 적극 활용하는 것이 좋다. 이 밖에도 저자가 비즈니스 현장에서 직접 경험하고 시도해본 아이디어와 팁이 다수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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