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아유무는 다가온다 2
야마모토 소이치로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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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만화 <장난을 잘 치는 타카기 양>의 작가 야마모토 소이치로의 최신 연재작이다. 이야기의 무대는 회원이라고는 단 두 명뿐인 장기 동호회다. 회장이자 수준급의 장기 실력을 갖춘 여자 선배 우루시와, 유일한 회원이자 우루시를 짝사랑하는 남자 후배 아유무가 매일 같이 장기 배틀(을 빙자한 밀당?)을 벌이며 알콩달콩한 학교생활을 한다.


아유무는 우루시를 좋아하지만, 장기로 우루시를 이길 때까지 고백을 하지 않기로 결심했다. 우루시 역시 아유무를 좋아하지만, 하루라도 빨리 사귀고 싶은 마음에 일부러 장기에서 져줄 생각은 없다. 우루시 또한 만만찮은 승부욕의 소유자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또래 아이들처럼 연애를 서두르지 않고 상대가 인정할 만한 사람이 되고 난 다음에 연애를 하려는 아유무의 마음을 존중하기 때문이다.


이제까지 <장난을 잘 치는 타카기 양>를 포함해 야마모토 소이치로의 작품을 다수 읽어봤는데 그중에서 이 작품이 가장 마음에 든다. 우루시와 아유무 둘 다 상대를 진지하게 생각하는 모습이 좋고, 호감을 핑계로 무례를 저지르지 않는 자세가 좋다. 개인적으로는 항상 어른스럽고 진지한 아유무가 아주 가끔 연하다운 모습을 보일 때가 무척 귀엽다. 취향 저격인지도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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