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치니 - 토스카나의 새벽을 무대에 올린 오페라의 제왕 클래식 클라우드 5
유윤종 지음 / arte(아르테) / 2018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클래식 클라우드 시리즈를 좋아한다. 한 사람의 생애를 오롯이 파고들면서 작품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고 여행하는 기분까지 느낄 수 있어서 좋아한다. 클래식 클라우드 시리즈의 다섯 번째 책 <푸치니>도 그랬다.


이 책은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예술가이자 오페라의 제왕으로 불리는 음악가 푸치니의 삶을 집중적으로 보여준다. 내로라하는 음악가 집안에서 태어났지만 당시만 해도 음악에 관심이 없어서 주변 어른들의 속을 썩였던 청소년기를 비롯해 본격적으로 경력을 쌓기 시작한 청년기, 유럽을 넘어 아메리카에서도 높은 인기를 구가했던 중장년기의 일들이 자세히 나온다.


당시 오페라는 지금처럼 일부 팬들만 즐기는 예술 장르가 아니라 오늘날의 영화나 뮤지컬처럼 일반 대중이 즐기는 예술 장르였다. 그래서 푸치니는 비평가들을 만족시키는 동시에 대중들의 관심과 인정을 받기 위해서도 노력해야 했다. 푸치니라고 해서 늘 흥행에 성공하지는 못했다. 때로는 흥행에 성공해도 비평가들로부터 혹평을 받기도 했다. 


푸치니로서는 힘든 일이었겠지만, 결과적으로 그 덕분에 지금까지도 널리 사랑받는 곡들이 탄생될 수 있었고, 오페라 하면 푸치니의 이름이 떠오를 만큼 강력한 아우라를 지니게 된 것이 아닐까. 마침 비도 오니 오랜만에 푸치니의 곡들을 찾아 들어봐야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