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목 사축과 4
후지사와 카미야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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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목 사축과>는 우선 귀여운 그림체로 한 번 심쿵하게 만들고, 기발한 줄거리로 두 번 심쿵하게 만드는 만화다. 블랙 기업에 고용되어 사축으로 생활하는 싱글 직장인 츠다 신지로의 집에는 '일하지 않으면 죽는' 습성을 지닌 달에서 온 토끼 후와미와 모후코가 있다. 비정상적인 노동 의욕을 지닌 후와미와 모후코는 요리나 설거지 같은 평범한 일상을 전부 극한의 노동으로 바꾼다.


4권에서 츠다는 후와미와 모후코에게 자격증 공부를 해볼 것을 제안한다. 츠다는 후와미와 모후코가 다른 곳에 취업하면 이 집에서 나갈 거라고 생각해서 자격증 공부를 제안한 건데, 츠다의 기대와 달리 후와미와 모후코는 비정상적인 노동 의욕을 자격증 공부에서도 발휘해 단기간에 엄청난 학습 성과를 올린다. 급기야 현직 직장인인 츠다가 달토끼인 후와미와 모후코의 실력에 밀리는 상황이 발생한다...!


후와미와 모후코를 집에서 내쫓을 방법을 궁리하던 츠다는 같은 회사에 다니는 히메카와에게 후와미와 모후코를 소개한다. 후와미와 모후코는 히메카와가 츠다와 비슷한 타입의 고용주인 줄 알고 열심히 노동을 하지만, 히메카와는 후와미와 모후코가 그저 자신과 함께 가만히 앉아서 자신에게 응석을 부려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귀여움 최강자 라파나가 등장하는 에피소드도 좋았다. 취향 저격이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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