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저는 신경쓰지 말고 가주세요!! 1
이가라시 유이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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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실력을 지닌 프로 만화 어시스턴트 '아시다 마모루'는 16세에 데뷔한 미소녀 만화가 '마시로 마도카'의 작업을 돕게 된다. 출근 첫날, 아시다는 일자리를 소개해준 마시로의 언니로부터 그동안 마시로가 고용했던 어시스턴트들이 모두 도망갔다는 충격적인 이야기를 듣게 된다. 대체 마시로에게는 어떤 '문제'가 있는 것일까.


마시로의 '문제'는 의외로 금방 밝혀진다. 아시다가 마시로의 작업실 문을 열자마자 마시로가 자위를 하면서 그림을 그리는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한 것이다. 이거라면 그동안 고용했던 어시스턴트들이 도망간 이유를 납득할 만하다. 자위를 안 하면 작화를 못 한다는 마시로와 옆에서 만화가가 자위를 하든 말든 작업에 집중하는 아시다. 누가 더 대단한 걸까? ㅋㅋㅋ


사실 처음엔 '뭐 이런 만화가 다 있어?' 싶었는데, 남자를 즐겁게 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여성 자신이 즐거워서 하는 일인데 뭐가 나쁜가 싶고, 그동안 여성의 자위를 다룬 만화가 과연 있었나 하는 의문도 든다. 이 또한 남성 독자들을 위한 눈요기라면, 성별을 바꿔서 미소년 만화가가 자위를 안 하면 작화를 못한다는 설정의 만화가 나온다면 여성 독자들이 흥미를 가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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