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보다 적게 일하고 많이 벌고 있습니다 - 돈과 시간에 쫓기던 서른아홉, 하루 5분 플래너로 경제적 자유에 다가서다!
이현정 지음 / 길벗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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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현정은 불과 몇 년 전까지 경매 전문가로, 베스트셀러 작가로, 인기 강사로, 세 아이의 엄마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날들을 보냈다. 그러던 와중에 병에 걸렸고, 병을 계기로 인생을 재점검했다. 경매 공부를 시작한 지 3년 만에 21채 집주인이 되었다. 그 경험을 담은 책을 써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고, 그 후로도 투자, 집필, 강연 등으로 바쁘게 지냈다. 돈 부자가 되는 데에는 성공했지만 시간 부자가 되는 데에는 실패했다.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병이 난 몸이 그 증거였다.


그 후로 저자는 시간 부자가 되는 삶을 연구했다. 시간 부자는 본인이 원하는 시간에 일하고, 하고 싶지 않은 일은 가급적 하지 않는다. 그러려면 일단 자신이 뭘 하고 싶고 뭘 하고 싶지 않은 지를 알아야 한다. 아무 생각 없이 습관적으로 해왔던 일이라도 꼭 해야 할 일인지, 다른 식으로 하거나 하지 않을 방법이 있지 않은지 확인한다. 시간 부자는 자신에게 남은 시간이 많지 않다는 것을 항상 인식한다. 만약 오늘이 나에게 주어진 마지막 날이라면 나는 이 일을 할 것인가. 이 사람을 만날 것인가. '아니오'라는 대답이 나왔다면 당장이라도 그 일 또는 그 사람과의 만남을 그만두거나 그만둘 방법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


저자는 버킷리스트 쓰기를 강력 추천한다. 2014년에 작성한 저자의 버킷리스트에는 책 내기, 내 집 짓기, 외국에서 1년간 살아보기, 배낭여행하기, 베스트셀러 작가로 살기, 대학에서 강의하기, 총 10명의 아이들 후원하기 등의 소원이 적혀 있다. 이중 대부분을 몇 년 안에 완수했고, 꾸준히 업데이트하면서 성공의 이력을 쌓고 있다. 저자는 알라딘의 지니가 나타나서 소원을 들어주길 기다리지 말고 자기 스스로 '나 자신의 지니'가 되라고 조언한다. 버킷리스트는 가장 빠른 기간 동안 많은 소원을 이룰 수 있는 방법이다.


저자는 매직 플래너를 작성해 보라고 충고한다. 매직 플래너는 장기 목표를 단기 루틴으로 나누어 달성할 수 있게 도와주는 일종의 툴이다. 예를 들어 10년 안에 10억 모으기가 목표라고 하면, 1년에 1억을 모아야 한다. 연봉 3천 만원인 사람이 1년에 1억 모으기는 불가능에 가깝지만 생활비를 아껴서 2천만 원 모으기는 가능할 수도 있다. 일단 이렇게 종잣돈을 마련하면 부동산이나 주식 등의 투자나 부업, 이직 등의 방법으로 장기 목표에 도전할 수 있게 된다.


책에는 저자가 직접 개발한 매직 플래너 작성 방법이 자세히 나와 있다. 매직 플래너는 그날 그날 작성하지 않고 6개월에서 1년 정도 미리 계획해서 작성한다. 값비싼 다이어리나 스케줄러를 따로 구입할 필요 없이 엑셀 프로그램을 이용해 누구나 손쉽게 만들 수 있다. 매직 플래너가 연 단위 또는 분기 단위의 계획표라면, 월간 플래너와 주간 플래너는 그보다 월 또는 주 단위의 계획을 달성하고 일정을 관리하는 데 적합하다. 별책부록으로 '적게 일하고 많이 벌게 해주는 매직 플래너'가 실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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