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애가 안경을 깜빡했다 3
후지치카 코우메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0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후지치카 코우메의 <좋아하는 애가 안경을 깜빡했다>는 허구한 날 안경을 집에 두고 오는 '미에'와 그의 옆자리에 앉는 '코무라'의 이야기를 그린 코믹 로맨스 만화다. 코무라는 전부터 미에를 짝사랑하고 있었지만 미에와 친해질 방법을 찾지 못했다. 그러던 어느 날 미에가 안경을 집에 놓고 오는 사건이 벌어졌고, 그 일을 계기로 코무라가 미에를 돕기도 하고 미에가 코무라에게 도움을 청하기도 하면서 둘은 급속도로 친해진다.


3권에선 어느덧 1년이란 시간이 흘러 학년이 바뀐다. 코무라는 내심 미에와 같은 반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데 미에는 어떨까. 안경이 없으면 칠판도 안 보이고 교과서도 안 보이는데 허구한 날 안경을 집에 놓고 온다는 건, 혹시 미에도 코무라에게 관심이 있다는 뜻이 아닐까. 가까워질 듯하면서도 좀처럼 가까워지지 않는 두 사람의 거리가 애처롭다. 둘 다 얼른 마음을 고백하고 미에가 안경을 제대로 쓰고 다녔으면... 보고 있는 내가 답답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8)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