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스코어 걸 5
오시키리 렌스케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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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스코어 걸>은 게임 이야기가 절반, 연애 이야기가 절반인 만화인데, 내가 게임을 전혀 모르는 겜알못이다 보니 게임보다는 연애 이야기에 집중해서 읽고 있다. 그런데도 이렇게 재미있다니. 게임 잘 아는 사람은 대체 얼마나 재미있을까. 이 만화 때문에 안 하던 게임을 할 수도 없고 ㅎㅎㅎ


5권에서 하루오는 두 여자 사이에서 심각한 갈등 중이다. 한 명은 초등학교 시절부터 게임 라이벌이었던 아키라다. 재벌 가의 영애인 아키라는 고등학교에 진학한 후로 게임을 끊고 공부에만 집중하라는 압박을 심하게 받고 있다. 반발하는 의미로 가출까지 감행했지만 하루 만에 집으로 돌아간 아키라. 심지어 아키라의 과외 선생님인 모에미는 하루오의 집으로까지 찾아와 더 이상 아키라를 만나지 말아 달라고 부탁한다. 하루오는 아키라와 계속 게임을 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지만 아키라의 장래를 생각하면 그럴 수 없다.


고민 중인 하루오 앞에 이번에는 코하루가 나타난다. 전부터 하루오를 줄곧 짝사랑해왔던 코하루는 아키라만 바라보는 하루오의 관심을 돌리기 위해 게임 특훈을 불사했다. 결국 짧은 기간 동안 웬만한 게임을 다 섭렵한 코하루는 하루오에게 '최후통첩'을 보낸다. "야구치(하루오)가 이기면 난 얌전히 물러날게. 하지만 만약 내가 이긴다면 나랑 사귀어줘." 게임 잘하는 미소녀 두 명이 동시에 고백해 온 것이나 마찬가지인 상황. 이 복 터진(!) 상황을 하루오는 어떻게 대처할까. 다음 이야기가 너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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