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지름길이 없다 - 하버드대 인생학 명강의, 개정판
스웨이 지음, 김정자 옯김 / 정민미디어 / 2019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세계 최고 수준의 인재를 배출하는 하버드대학교에서는 학생들에게 주로 무엇을 가르칠까. 중국의 교육 전문가 스웨이의 <인생은 지름길이 없다>는 하버드대학교에서 교육학 이론을 전공한 저자가 하버드대학교 재학 시절 직접 학생들과 생활하고 그들을 관찰하며 알게 된 하버드대학교 학생들의 공통적인 특징을 24가지로 정리한 책이다.


첫 번째 특징은 '평정심'이다. 하버드대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은 입학 전부터 무수히 많은 경쟁을 치르며 자신의 능력과 잠재력을 인정받은 사람들이다. 그래서일까. 하버드대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은 긴장되는 상황에서도 평정심을 유지하며 복잡한 머릿속을 정리하는 자기만의 방법을 가지고 있었다. 예를 들면 스트레스를 받을 때마다 요가 하기, 등산하기, 명상음악 듣기, 시 낭송 하기 등이다. 활시위를 계속 잡아당기면 활이 늘어져서 쏠 수 없게 되는 것처럼, 사람도 긴장 상태가 계속되면 중요한 순간에 실력을 발휘하지 못한다. 그러므로 당장은 시간 낭비인 것 같고 경쟁자들에게 뒤처지는 것 같아도 일부러 시간을 내서 긴장을 풀어주고 마음의 평정을 되찾는 것이 좋다.


두 번째 특징은 '완벽주의를 버리는 것'이다. 하버드대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은 대체로 공부만 잘하는 게 아니라 체육, 음악, 미술 등 다방면에 재능이 많고 대인 관계도 원만하다. 그래서 사람들은 하버드대학교 학생들이 매사에 완벽을 추구하는 완벽주의자일 거라고 생각하지만, 저자가 곁에서 지켜본 결과 하버드대학교 학생들은 완벽주의자가 아니라 많은 일을 즐기면서 할 뿐이었다. 사람들은 완벽한 사람을 좋아하지 않는다. 일부러라도 사람들과 수다를 떨면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 좋고, 시간이 부족하면 SNS를 통해서라도 자신의 속마음을 표현하고 감정을 발산하는 것이 좋다. 속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는 반려동물, 반려식물 등을 두는 것도 좋다.


세 번째 특징은 '자기만의 길을 가는 것'이다. 하버드대학교 학생들은 남들이 하는 대로 따라 하는 것보다 자기만의 길을 개척하는 것을 좋아한다. 남들이 하는 대로 따라 하는 경향을 심리학에선 '동조성'이라고 부른다. 동조성이 높은 사람은 스스로 생각하는 노력이 부족하다. 이런 사람들은 평소 퀴즈를 풀거나 추리소설을 읽으며 스스로 생각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 좋다. 스스로 생각하는 습관이 몸에 밴 사람들은 어떤 일을 하든 간에 의미를 찾고 자기만의 목표 또는 목적이 있어야 몰입할 수 있다. 사회 문제에 관심이 많고, 책이나 신문, 잡지 등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수집하길 좋아한다.


저자는 세계 최고의 수준의 수재라고 불리는 하버드대학교 학생들도 자기계발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는 모습을 보면서 큰 감명을 받았다. 취업이나 사업 같은 경쟁에 이기기 위해서는 지식을 쌓고 인맥을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자기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정확히 인지하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과정이다. 저자가 정리한 하버드대학교 학생들의 성공 습관 중에는 새로운 것이 거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버드대학교 학생들은 성공하고 다른 사람들은 그렇지 못한 건, 그들은 이러한 성공 습관을 꾸준히 실천하고 다른 사람들은 그렇지 않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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