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RE 헬로 2
미나미 토코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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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어머니를 여의고 아버지가 운영하는 심부름센터 일을 돕는 여자 고등학생 리리코의 두근두근한 일상을 그린 미나미 토코의 만화 <ReRe 헬로> 제2권을 읽었다.


지난 1권에서 리리코는 입원한 아버지를 대신해 심부름센터에 일을 의뢰한 사람의 집으로 찾아갔다가 가족과 싸우고 혼자서 살고 있는 남자 고등학생 미나토를 알게 되었다. 부잣집 아들 아니랄까 봐 살림 능력 제로인 미나토는 리리코의 살림 솜씨가 프로 수준임을 알고 리리코에게 매일 와서 식사를 해달라고 부탁한다. 마침 아버지가 입원하는 바람에 생활비가 떨어져 걱정하던 리리코는 웬만한 아르바이트 시급보다 훨씬 큰돈을 주겠다는 미나토의 제안을 덥석 받아들이고, 그렇게 두 사람은 매일 얼굴을 보는 사이가 된다.


처음에는 그저 돈이 목적이었지만, 미나토의 집을 드나들면서 리리코는 미나토가 첫인상과 달리 착하고 순수한 아이라는 걸 알게 된다. 리리코가 짝사랑하던 오빠한테 실연당하고 슬퍼할 때 미나토가 꼭 안아주고 위로해준 것이 계기다. 미나토 역시 리리코가 겉보기에는 밝고 씩씩한 아이 같지만 속으로는 고민도 많이 하고 남들한테 약한 모습을 보여주지 않기 위해 애를 쓰고 있다는 걸 알게 된다.


이런 두 사람에게 예상치 못한 위기가 닥치면서 둘은 헤어질 위기에 처한다. 과연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지, 위기를 극복한 후에는 얼마나 더 가까워질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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