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궁의 트리니티 1
아마이치 에소라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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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궁의 트리니티>의 무대는 꽃과 나무가 풍성한 나라 워델세람 왕국. 주인공 루카는 고아원 출신으로, 지금은 파트너 실번과 함께 의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어느 날 루카와 실번은 왕국의 공주 노엘의 부름을 받고 왕궁으로 향한다. 자신들이 도둑이라는 사실을 들켰다고 생각한 루카와 실번. 뜻밖에도 노엘은 이 나라에서 악행을 저지르는 귀족들을 잡는 일을 함께 하지 않겠느냐고 루카와 실번에게 제안한다. 공주의 부탁을 거절할 수 없는 루카와 실번은 일단 이 제안을 받아들이는데...!


<왕궁의 트리니티>는 정의로운 도둑과 의협심 많은 공주의 이야기라는 점에서 <알라딘>을 연상케 한다. 특히 백성들의 생활에 관심이 많고, 백성들을 괴롭히는 나쁜 귀족을 잡기 위해선 남장도 불사하는 정의로운 성격의 공주 노엘은 <알라딘>의 재스민을 쏙 빼닮았다. <알라딘>과 다른 점은 노엘과 루카, 실번이 힘을 합쳐서 나쁜 귀족을 잡는 과정이 주를 이룬다는 것이다. 노엘과 루카가 다양한 꾀를 써가며 나쁜 귀족들을 잡는 모습을 보면서 <알라딘>이 영화가 아니라 장편으로 연재되는 만화였다면 이런 전개가 이어졌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이 작품은 내용도 흥미진진하지만 작화 또한 훌륭하다. 알고 보니 이 만화를 그린 아마이치 에소라 작가는 데뷔 전부터 화려하면서도 섬세한 작화로 큰 인기를 끌었다고 한다. 밝고 경쾌하고 사랑스러운 느낌의 러브 코미디를 보고 싶은 독자에게 이 만화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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