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히 선배의 취향 1
마치노 이로하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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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최고의 꽃미남이 오빠의 절친이라서 집에 자주 놀러온다면? 오빠가 없어서 경험해본 적은 없지만, 오빠가 있든 없든 이런 꽃미남을 보기라도 하면 좋겠다. 마치노 이로하의 신작 <아사히 선배의 취향> 1권을 읽고 든 생각이다.


주인공은 고등학교 1학년인 키쿠타 마츠리. 어느 날 마츠리는 평소처럼 학교를 마치고 집에 돌아가자마자 옷을 벗고 씻을 준비를 한다. 그런데 욕실에서 처음 보는 남자가 나오는 바람에, 마츠리는 의도치 않게 낯선 남자의 알몸을 보고, 그 남자에게 자신의 속옷 차림을 보여주게 된다. 알고 보니 그는 마츠리의 오빠와 절친한 사이인 아사히 료스케. 그 날 이후로 마츠리는 료스케를 남자로 의식하고 좋아하게 되는데, 하필 그가 학교 최고의 인기남이라서 가까이 다가갈 수조차 없다.


닿을 수 없는 존재가 닿을 수 있을 듯한 거리에서 자꾸 나를 유혹한다면 누구라도 괴로울 것이다. 마츠리의 상황이 꼭 그렇다. 학교에선 함부로 말조차 건넬 수 없는 사람이, 방과 후 우리 집에 놀러 와서 같이 밥을 먹고 같이 놀고 공부한다면 왠지 그와 가까워진 듯하고, 고백하면 받아줄 것도 같은 생각이 들 것이다. 게다가 이 선배, 여자를 심쿵하게 만드는(가지고 노는?) 스킬이 장난 아니다(고등학생 맞아?). 수위가 제법 높으니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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