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계 약국 1
타카노 세이 지음, keepout 그림, 타카야마 라즈 원작 / 대원씨아이(만화)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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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책벌레 여대생이 이세계에 환생해 직접 책을 만드는 과정을 그린 <책벌레의 하극상>의 팬으로서 관심이 가지 않을 수 없는 신작이 나왔다. 바로 현대의 약학자가 과로로 사망한 후 이세계에 환생해 약사로 활약하는 과정을 그린 <이세계 약국>이다.


내가 읽은 <이세계 약국>은 인기 라이트 노벨 <이세계 약국>의 코믹스판이다. 주인공 야쿠타니 칸지는 국립T대학 약학연구과 대학원의 준교수로,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연구 실적을 쌓아 장래가 촉망된다. 그런 그가 어느 날 과로로 급성 심근경색을 일으켜 사망하고 만다. 눈을 뜬 그의 앞에 펼쳐진 세상은 다름 아닌 이세계. 집안 대대로 궁정에서 일하는 약사 명문가 집안의 아들로 태어난 그는, '팔마 드 메디시스'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된다.


전생에 약학자였던 그가 약사 명문가 집안의 아들로 환생한 것까지는 좋았는데, 그가 태어난 이세계는 기도와 점성술 같은 미신으로 사람의 병을 낫게 할 수 있다고 믿는 미개한 곳이다. 사람을 살리기는커녕 도리어 해치는 의술과 치료법이 횡행하는 이곳에서 과연 그는 자신이 전생에서 배운 과학과 의학 지식을 발휘해 사람을 살려낼 수 있을까. 게다가 얼마 후 그는 집안 대대로 전해지는 약신의 능력을 능가하는 초인적인 능력이 자신에게 있음을 알게 된다. 이런 능력을 가지고도 무사할 수 있을까. 아직 본격적인 이야기가 전개되기 전인데도 몹시 궁금하고 기대된다.


이야기 전개와 상관없어 보이는 여성 캐릭터의 노출 장면이 여러 번 등장하는 점이 옥에 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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