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른 요가 - 자율신경을 어디서든 리셋!
사키타 미나 지음, 김진희 옮김, 후쿠나가 도모코 감수 / 애니북스 / 2019년 6월
평점 :
절판




트위터에서 화제가 된 책이라서 구입해봤다. 저자 사키타 미나는 일러스트레이터 겸 만화가로 일하다 4년 전 우울증에 걸려 일도 그만두고 집에서 누워 지냈다. 그러던 어느 날 TV에서 요가 동작 몇 가지를 보게 되었다. '난 못 해', '어떻게 내가 저런 동작을 할 수 있겠어?'라는 심정으로 따라 해봤는데 의외로 쉽게 해낼 수 있었다. 내친김에 동네 요가 학원에 등록해 요가복도 매트도 없이 요가를 배우기 시작했다. 얼마 후에는 요가의 동작과 효능을 알려주는 만화 칼럼을 인터넷에 올려 큰 호응을 얻었다.


이 책은 요가 고수, 요가 전문가를 위한 책이라기보다는 요가를 처음 배우는 사람, 요가를 배울지 말지 고민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우울증 때문에 일까지 그만둬야 했던 저자가 요가를 배우면서 신체 기능을 회복하고 삶의 활력을 되찾는 과정이 진솔하게 그려져 있다. 책에 나오는 요가 동작들도 운동에 친숙하지 않은 사람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동작, 요가복이나 매트 없이 일상에서 할 수 있는 동작 위주다. 각 잡고 하지 않아도 좋다, 양치질을 하거나 지하철을 기다리는 짧은 순간을 이용해 아주 조금이라도 몸을 움직여보라는 것이 저자의 메시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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