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없이 111세까지 살아버린다면? - 20세부터 111세까지 흔들리는 당신을 위한 돈에 대한 77가지 해답!
허태호 지음 / 리텍콘텐츠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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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나 재무설계는 돈 많은 부자들이나 하는 줄로 알았다. 이 책을 쓴 머니클라우드 재무설계&자산관리 센터장 허태호에 따르면, 자산관리나 재무설계는 돈 있는 사람들의 전유물이 아니다. 돈 있는 사람은 있는 대로, 돈 없는 사람은 없는 대로 돈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나처럼) "나는 돈이 없으니까 자산관리가 필요 없어."라며 외면부터 한다.


이 책은 저자가 지난 10여 년간 재무상담을 하면서 얻은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다. 이 책에 나와 있는 77가지 질문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숙지하면 대부분의 자산관리 관련 고민을 해결할 수 있다고 저자는 확신한다.


사회 초년생이라면 어떤 금융상품부터 가입해야 할까? 저자의 답은 이렇다. 사회 초년생은 앞으로 최소 30년간 자산관리를 해야 한다. 그러니 초기 3년 정도는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여 자산관리를 공부해두면 남은 인생이 편안해진다. 가장 중요하고 먼저 시작해야 하는 것은 당연히 보험이다. 보험은 뒤로 미룬 채 저축이나 투자부터 시작했다가는 갑작스러운 병에 걸려 큰돈을 잃을 수 있다. 보험 투자는 손해가 아니라 자산을 지키는 안전시스템이다. 보험료가 저렴하고 가입 가능할 때 미리 청약통장/펀드/연금/적금에 가입하길 권유한다.


전문가의 도움 없이 혼자서도 재무설계를 할 수 있을까? 요즘은 스마트폰 어플이나 인터넷으로 조금만 찾아보면 간단한 재무설계 정도는 얼마든지 스스로 할 수 있다. 순서는 이렇다. 첫째, 앞으로 발생할 돈이 필요한 이벤트를 예측해 본다(예: 결혼/주택 확장/자동차 구매). 둘째, 우선순위를 정한다. 셋째, 해당 이벤트의 필요자금 및 준비된 자금을 계산한다. 넷째, 필요 기간을 예측한다. 다섯째, 어플 또는 인터넷으로 물가 상승률과 예상 수익률을 입력해 매월 필요 저축 금액을 계산한다. 여섯째, 현재 나의 저축금액으로 가능하면 확정, 불가능하면 기간 또는 금액을 조정한다.


돈 관리가 안 된다면 일단 세 가지부터 시작하자. 재무목표 세우기, 가계부 쓰기, 통장관리다. 통장관리는 급여통장과 그 외의 통장으로 구분하고, 월급이 입금되면 급여 통장에서 내가 정한 목표 저축액만큼 투자(저축) 통장에 옮긴다. 이 부분은 수동 대신 자동 설정으로 해놓는 것이 좋다. 이 밖에도 기초적인 자산 관리부터 저축, 주식, 펀드, 보험, 연금 등에 관한 정보를 알기 쉽게 설명해준다. 재테크를 시작하고 싶은데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지 몰라서 고민하고 있다면 이 책으로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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