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듦의 기술 - 단단하지만 홀가분하게 중년 이후를 준비한다
호사카 다카시 지음, 황혜숙 옮김 / 상상출판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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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정신과 의사 호사카 다카시가 인생 후반을 활력 있고 즐겁게 보내기 위해 발상을 전환하는 방식이나 생활 습관을 들이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알려주는 책이다. 저자는 정신과 진료실에서 살아갈 목적을 잃고 우울증에 걸린 사람, 도박 혹은 알코올 중독자, 노후의 외로움으로 정신 질환을 앓는 환자 또는 그 예비군을 적지 않게 봤다. 이들을 가만히 살펴보니 재정적 조건이나 사회적 지위, 생활 환경보다도 삶을 받아들이는 태도나 노후에 대한 사고방식에 따라 노후의 삶의 질이 크게 달라지는 듯 보였다. 이 책은 총 6장에 걸쳐 나이 듦을 즐겁고 여유롭게 받아들이는 구체적인 기술을 소개한다. ​ 


제1장 '매일이 즐거워지는 마음가짐'에서는 지금까지의 삶의 방식을 돌아보라, 구체적으로 원하는 모습을 그려라, 별것 아닌 일도 재미있어하는 습관을 들이자 등의 조언을 제시한다. 저자는 스스로 '내가 점점 좋아지는 간단한 비결'을 깨닫고 실천하는 중이다. 방법은 간단하다. 외모도 능력도 별로고, 어디 하나 크게 잘난 곳이 없어도 그런 자신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면서 '내가 봐도 이런 점은 썩 괜찮은 것 같아'라고 생각하는 부분을 크게 칭찬하는 것이다. 빼어난 미인은 아니지만 뽀얀 피부에 자신이 있다면 "피부가 참 희고 곱네. 화장품 매장 직원도 인정하는걸."이라고 매일 아침 거울을 보면서 스스로에게 말하는 식이다. ​ 


제2장 '인생의 버팀목이 되는 취미와 공부'에서는 젊은 시절 좋아했던 취미를 떠올려보라, 노후에도 계속할 수 있는 취미를 시작하라, 퇴직 후에 활동할 모임을 만들라 등의 조언을 제시한다. 학위나 자격증 취득 같은 구체적인 목표를 정해놓고 공부를 시작해도 좋고, 결과보다 과정을 즐기겠다는 마음가짐으로 가볍게 공부나 취미에 임해도 좋다. 정년퇴직 후에도 일을 계속할 거라면 퇴직과 함께 자신의 경력 인생을 새로 시작한다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현역 시절과 달리 퇴직 후에는 업무의 양과 질도 줄고 수입도 줄어든다. 현역 시절의 연봉이나 사회적 지위와 퇴직 이후의 처지를 비교할수록 힘든 것은 자기 자신이다. ​ 


이어지는 제3장 '부담 없이 산뜻한 인간관계'에서는 노후의 인간관계에 대해, 제4장 '마음을 흩뜨리지 않는 삶의 방식'에서는 노후의 재테크와 소비 방식에 대해, 제5장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건강 관리'에서는 노후에 몸과 마음의 건강을 유지하는 방법에 대해, 제6장 '바로 지금부터 행복해지는 방법'에서는 삶을 정리하고 죽음에 대비하는 방법에 대해 소개한다. 조언이나 충고가 추상적이지 않고 구체적이며, 당장이라도 실천할 수 있는 실용적인 것이 대부분이다. 인생 전환기를 맞은 중장년층은 물론, 인생 전환기를 아직 먼 일처럼 여기는 청년들도 미리 한 번쯤 읽어두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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