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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아빠 1
니시 케이코 지음, 최윤정 옮김 / 시리얼(학산문화사) / 2018년 11월
평점 :

<언니의 결혼>, <남자의 일생> 등으로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은 니시 케이코의 신작 <나의 아빠> 제1권이 국내에 정식 발행되었다. <나의 아빠> 제1권은 작가의 또 다른 연재작인 <첫사랑의 세계> 제1권과 합본 세트로도 발행되었다. <나의 아빠>와 <첫사랑의 세계> 합본 세트를 구매하면 두 만화의 일러스트가 그려진 엽서 4종 세트를 받을 수 있다.
만화의 주인공은 43세의 중년 남성 우에다 아츠시와 15세의 중학생 딸 스즈. 누가 보아도 절친한 부녀 사이처럼 보이는 이들이지만, 사실 이들은 혈육이 아니다. 15년 전, 별 볼 일 없는 동정남이었던 우에다 아츠시는 살인을 저지르고 형무소에 들어가게 된 친구로부터 갓난 아기를 떠맡았다. 그 때까지 여자 경험이 전혀 없었던 아츠시는 난데없이 한 아이의 아버지가 되었고, 15년이 지나도록 연애 한 번 하지 않고 오로지 딸만 키우며 살았다.
스즈는 아빠가 피가 이어진 친아빠가 아니라는 사실을 꿈에도 모른다. 자신의 친아빠가 살인을 저지르고 형무소에 들어가 있다는 사실 또한 알지 못한다. 아츠시는 가급적 빨리 스즈에게 진실을 말해줘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진실을 고백하기가 쉽지 않다. 사춘기에 접어든 스즈가 엄마가 어떤 사람인지, 엄마와 아빠가 어떻게 만났는지 등을 물을 때마다 난처하기 그지 없다. 과연 언제쯤 아츠시는 스즈에게 진실을 고백할까. 진실을 알게 된 스즈는 어떤 반응을 보일까. 아주 새로운 소재는 아니지만, 니시 케이코 특유의 깔끔한 이야기 전개가 흥미를 돋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