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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으로 먼저 보는 2019년 경제전망 - 세계 그리고 한국 경제를 관통하는 중대한 흐름과 최신 트렌드 19가지
김광석 지음 / 이지퍼블리싱 / 2018년 11월
평점 :

2019년 한국 경제와 세계 경제는 어떻게 달라질까. 팟캐스트 '경제 읽어주는 남자'의 진행자 김광석의 책 <한 권으로 먼저 보는 2019년 경제 전망>을 통해 한국 경제와 세계 경제를 관통하는 중대한 흐름과 최신 트렌드 19가지를 먼저 만나보았다. 저자에 따르면 2019년의 세계 경제는 역사적으로 '결정점(deciding point)'에 해당한다. IMF 등 주요 경제 기구 및 경제 연구기관들은 2019년에 세계 경제와 한국 경제가 상당히 고전할 것으로 예측한다.
저자가 꼽은 2019년 세계 경제 이슈 6가지는 다음과 같다. 우선 미국 경제가 나 홀로 호황을 지속하는 가운데 미국을 비롯한 주요 선진국들은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등 긴축정책을 도입할 것이다. 미중 무역 분쟁이 격화되면서 수출 리스크가 커질 것이다. 2019년 3월에 브렉시트가 이행되고 어쩌면 이탈리아 또한 유럽연합에서 탈퇴할지도 모른다. 중국은 2019년 들어 성장세가 크게 둔화되고, 경기부양이 시급한 신흥국들이 경제 위기에 빠질 가능성이 높다.
세계 경제 전망이 대체로 좋지 않은 만큼 한국 경제 전망도 대체로 좋지 않다. 저성장, 저출산, 생산가능인구 감소, 성장잠재력 둔화 등의 이슈들이 2018년에 이어 2019년에도 한국 경제의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높다. 고용 없는 경제는 2019년에도 지속될 전망이며, 정부의 강도 높은 부동산 정책 후속대책들로 인해 역전세난 가능성이 증폭되고 있다. 주 52시간 근무제가 본격 시행되면서 중소기업들의 준비 부담이 커질 것이고, 저물가 현상이 계속됨에도 불구하고 서민들이 체감하는 물가는 연일 고공행진하면서 서민들의 삶은 더욱 팍팍해질 것이다.
암울하기만 한 2019년 경제 전망 속에 희망의 빛은 정녕 없는 걸까? 저자에 따르면 산업 기술 분야의 혁신만이 대안이자 해법이다. ICT 기술이 전 산업에 걸쳐 확대 적용되면서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 새로운 산업 분야가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 4차 산업혁명이 본격화되면서 스마트 시티, 스마트 홈, 스마트 가전 등이 보급되면 소비 심리도 살아날 것이다. BTS(방탄소년단)를 비롯한 제2의 한류와 콘텐츠 산업의 부흥도 주목할 만하다. 이 밖에도 2019년의 세계 경제와 한국 경제를 알기 쉽게 그림과 도표로 정리한 책이다. 남들 보다 한발 앞서 미래를 준비하고 싶은 독자에게 이 책을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