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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전쟁 5 LOVE & WAR 별책편
아리카와 히로 지음, 유미 키이로 그림 / 대원씨아이(만화) / 2018년 8월
평점 :
품절

아리카와 히로의 베스트셀러 소설이 원작인 만화 <도서관 전쟁>의 후속편 <도서관 전쟁 LOVE & WAR 별책편> 5권이 출간되었다. <도서관 전쟁>은 미디어 매체에 대한 검열과 규제가 일상화된 미래가 배경이다. 주인공 카사하라 이쿠와 도조 아츠시는 검열과 규제에 맞서 책을 지키는 '도서대'의 일원이다. 이쿠는 고교 시절 오랫동안 기다린 신간을 사러 서점에 들렀다가 책을 검열하는 '미디어 양화대'에 맞서 책을 지키는 도서대원 아츠시의 늠름한 모습에 반해 도서대원이 되기로 마음먹었다. 고교 졸업 후 바로 도서대원이 된 이쿠는 아츠시와 사귀게 되었다.
<도서관 전쟁 LOVE & WAR 별책편> 5권은 이쿠와 아츠시가 온갖 어려움을 딛고 마침내 결혼에 골인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예식과 피로연을 잘 마친 것까지는 좋았는데, 두 사람 모두 군대와 다름없는 도서대 생활에 너무 익숙한 데다가 오랫동안 부하와 상관으로 지내왔기 때문인지 좀처럼 집에서도 여유를 부리지 못하고 서로에게 지나치게 신경 쓰는 날들이 계속된다. 급기야 두 사람은 집안일을 두고 전쟁 아닌 전쟁을 벌이기에 이른다. 집안일을 하기 싫어서가 아니라 집안일을 하고 싶어서, 상대보다 더 많이 하고 싶어서 벌이는 전쟁(아이고 부럽다...). 이쿠는 동료에게 아츠시가 집안일을 너무 많이 하고 너무 잘해서 고민이라고 털어놓는데, 동료 왈 "뭐야~, 자랑이야?"(=내 마음 ㅋㅋㅋ)
이쿠와 아츠시의 알콩달콩 즐거운 신혼 생활이 펼쳐지는 한편, 아츠시의 과거에 관한 이야기가 등장해 파란(?)을 예고한다. 이쿠와 만나기 전에는 연애 한 번 해본 적 없었을 것 같았던 아츠시의 옛 여자 타케우치 카요코가 등장한 것이다. 옛사랑은 옛사랑인 채로 묻어두면 좋으련만, 카요코가 아츠시를 다시 찾을 것 같은 예감이 팍팍 들어서 불안하다. 더욱이 카요코는 아츠시로 하여금 미디어 양화대를 그만두고 (미디어 양화대의) 적이나 다름없는 도서대에 들어가게 만든 장본인이라서 마음이 안 놓인다. 혹시 아츠시가 옛 여자친구 때문에 현 아내를 배신하는 선택을 하지는 않을까. 신혼 생활에 푹 빠진 이쿠가 눈물 흘릴 일이 생겨선 안 되는데... 다음 6권의 전개가 몹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