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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나나나 ~하루나 씨네 일곱 오빠들~ 2
칸즈메 사와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8년 7월
평점 :
품절

일곱 명의 오빠와 막내둥이 란의 유쾌하고 발랄한 일상을 그린 만화 <하루나나나> 2권이 출간되었다. 부모님을 여의고 8남매끼리 옹기종기 살아가는 이 집에서 가장 사랑받는 존재는 단연 막내둥이 란이다. 나이도 다르고 외모도 다르고 성격도 다른 오빠들이지만, 그래서 때로는 서로 비교하기도 하고 경쟁하기도 하고 다투기도 하지만, 란에게는 무한한 사랑을 쏟으며 란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뭐든 할 듯한 기세를 보인다.
8남매 중 일곱 번째인 미야비의 고민은 키가 크지 않는 것이다. 안 그래도 키가 작아서 고민인데 키가 작다고 놀리는 이즈미 형에게 본때를 보여주고 싶어진 미야비는, 란과 함께 '키를 근사하게 늘리는 모임'을 결성하고 키 크기 계획에 돌입한다. 원래 키라고 하는 건 규칙적으로 평범하게 생활하면 무조건 크게 되어 있는 법. 미야비는 적절한 수면과 영양을 골고루 갖춘 건강한 식사, 적당한 운동을 병행한 계획표를 세우고 란과 함께 착실하게 실천한다.
란은 하루에 우유를 3병이나 마실 만큼 열심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키가 크지 않자 란이 '좋은 방법'을 생각해낸다. 그것은 바로 무거운 바퀴를 다리에 매달고 철봉에 매달리는 것. 지구의 중력을 이용해 키를 늘리는 '무식한' 방법인데(착한 아이는 따라하지 마세요...) 과연 효과가 있을까(경험상 생선 많이 먹고 운동 열심히 하면 키가 크더군요...).
이 밖에도 푸딩 때문에 벌어진 범인 찾기 소동, 란의 감기, 여름 축제, 란의 문화제 등 8남매의 소소하지만 유쾌한 일상을 그린 에피소드가 총 다섯 편 실려 있다. 하나 같이 편하게 볼 수 있고 실컷 웃을 수 있는 에피소드라서 복잡하게 머리 쓰고 싶지 않은 여름 밤에 읽기 딱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