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격의 거인 Lost girls 1
이사야마 하지메 원작, 후지 료스케 그림 / 학산문화사(만화)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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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격의 거인 Lost girls>는 인기 애니메이션 <진격의 거인>의 각본가가 쓴 스핀오프 노벨을 만화화한 작품이다. 


주인공은 에렌 예거가 속한 제104기 훈련병단 동기이자 현재는 헌병단에 속한 애니 레온하트애니로서는 드물게 병가를 신청하자 동료들은 애니가 데이트라도 하러 가는 줄 알지만 사실 애니에게는 남몰래 내려진 임무가 있다. 애니의 임무는 바로 '조사병단 제57회 벽 밖 조사 중에 엘런 예거를 포획한다'. 애니의 동료는 병가를 내는 대신 5일 전 가출해 여태까지 소식이 없는 여자 하나를 찾아달라고 부탁하고 애니는 이에 응한다. 





애니가 찾아야 하는 여자의 이름은 칼리 스트럿만. 마를렌 상회 회장 엘리옷 스트럿만의 외동딸이다. 가출 신고를 한 엘리옷 스트럿만을 만나러 간 애니는 엘리옷 스트럿만에게 가출 신고를 한 지 열흘이 넘었다며, 그동안 헌병단은 무엇을 했느냐는 질책을 듣는다. 애니는 열흘이 넘도록 사건이 해결되지 않은 걸 보면 단순한 가출 사건이 아님을 짐작한다. 


애니는 자료 조사 끝에 칼리가 불심검문을 받은 적이 있는 장소로 기록된 술집 '피트 리도즈'로 향한다. 술집에 퍼질러 앉아 대낮부터 술을 마시고 있던 남자들은 애니가 문을 열고 들어가자 애니를 곱지 않은 눈으로 쳐다보고, 애니가 칼리 스트럿만을 찾고 있다는 걸 알자 한꺼번에 덤벼들어 애니를 공격한다. 물론 가만히 당하고 있을 애니가 아니다. 어려서부터 아버지에게 배운 격투 기술과 헌병단에서 다진 체력과 정신력으로 덤벼드는 남자들을 손쉽게 제압한다. 





피트 리도즈에서 애니는 웨인이라는 남자가 칼리의 연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웨인이 머물렀던 것으로 짐작되는 집에서 대량의 코데로인을 발견한다. 코데로인은 소지만 해도 금고 5년은 족히 나오는 불법 약물. 애니는 순진한 부잣집 아가씨인 줄로만 알았던 칼리에게 다른 면이 있음을 짐작하고 점점 더 깊게 사건을 파고든다. 


<진격의 거인>을 본 적도 없고 내용도 잘 몰라서 <진격의 거인 Lost girls> 내용을 잘 이해할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걱정과 달리 내용을 이해하는 데에는 별 어려움이 없었고 <진격의 거인>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무엇보다 완벽한 포커페이스에, 웬만한 남자는 죄다 제압할 만큼 격투 기술이 뛰어난 애니 레온하트가 너무 멋있다. 이런 여성 캐릭터를 좀 더 많이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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