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시, 100일 정진  84, 85일차

 

문의 하러 왔는데요. 회사가 일방적으로 고용자의 비자를 취소나 말소를 시키는 경우도 있나요?

정상적이라면 쌍방이 업무 종결을 합의한 취업 비자를 취소 말소 시키는 게 맞습니다.

예외적으로 회사가 어떤 특수한 이유가 있다면 단독으로 비자 말소 신청을 수는 있습니다.

대신 심사를 해야 하는데 심사가 통과 되면 고용자의 비자는 종료가 되고 안으로 출국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현재 회사와 노동 쟁의중일때는 비자 취소를 잠시 중단할 수는 없나요?

그건 회사와 상의해 보시죠. 저희들은 상급 기관이 아니라 잘 모르겠습니다. 최대한 빨리 회사랑 협의를 보는 게 좋을 겁니다.

 

회사랑 협의가 안 되서 노동쟁의 신청을 했는데 어떻게 협의를 하란 말인가?

회사는 비자 말소라는 카드로 아예 나를 중국에서 보내려는 시도를 같다.

이제 시작된 노동쟁의인데 회사는 현재 공격적인 수단을  꺼낸 셈이다.

강제 추방이란 수를 꺼내 회사.

달리 보면 이런 수를 밖에 없는 회사의 조급함이 느껴진다.

덩달아 역시도 혹시나 하는 조바심도 든다.

회사도, 나도 우리는 서로 조급해 하고 있다.

노동쟁의 자체 판을 뒤집으려면 회사는 나를 중국에서 보내야 한다.

어떻게해서든 노동쟁의를 끝까지 밀고 나가야 한다.

쫓아내려는 자와 안간힘을 쓰고 버티는 .

팽팽하다.

 

오후에는 은행에 다시 들러 지난주 받았던 은행 현금 흐름 명세표를 받으러 갔다.

서류 뭉치는 500장 정도 되어 보였다.

13년 치 모든 내역을 뽑아다 준 것이다.

내가 필요한 부분만 달라고 요청했는데도 그걸 일일이 사람이 체크해서 짜집기를 해야 한단다.

은행 시스템이 내가 생각하는 자동 처리 방식이 아니라 도무지 이해가 됐다.

하지만 여기는 중국이라고 생각하면 그냥 받아 들여지게 된다.

다시 1시간 기다렸다. 

문서 , 한 장에 도장을 찍느라 어쩔 수가 없었다.

은행의 매니저 간부 직원 말로는 자기들도 낙후 방식인 것을 알고 개선 중이란다.

 

내가 26년 전 중국의 은행에서 제일 놀랐던 점이 은행 창구가 전부 유리로 막혀 있다는 것이었다.

유리도 엄청 두꺼워 마이크를 켜서 대화를 해야 하는 정도였다.

게다가 당시엔 버스를 타도, 택시를 타도 운전석 부분엔 전부 유리로 막아 놨다.

은행, 택시, 버스에 쳐진 칸막이 유리를 보고 혹시 강도 때문인가 하는 생각이 들어 충격이었다.

그리고 다음으로 놀란 것은 은행의 업무 처리 속도였다.

어찌나 느리게 업무를 처리 하는지...

그런데 2026년인 지금도 달라진 것 같지 않다.

서류 하나 발급 받는데 이틀에 걸쳐 5시간을 기다렸으니 말이다.

 

하루 종일 밖으로 다니니 금방 피곤해진다.

피곤하면 만사가 귀찮아 진다.

에라 모르겠다. 잠이나 자자. 



By Dharma & Mahe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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