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신 없이 회사가 살 수 없게 만드는 직장인 18 지략
글렌 셰파드 지음, 박범수 옮김 / 해냄 / 200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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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성어가 제목이라 작자가 동양인인가 했었다. 

그저 무난하게, 평범하게는 아닌가보다. 

그러한 마음으론 앞설 수도 없고, 뛰어날 수도 없나 보다.  

오너가 편지를 요구했다면 고용인은 그 편지와 함께 봉투와 우표는 물론이고, 그 편지의 내용과 

관련된 서류까지 준비해줄 수 있어야 한단다. 

어떤 일을 하더라도 가정이 우선이고, 나의 여유가 우선이고, 나의 즐거움이 우선이라면 

나는 앞설 수도 뛰어날 수도 없는 것인가?  나는 앞서거나 뛰어나야만 하는가?

자신의 자존감이 우선이고, 자신감이 우선이라는 거의 마지막 부분의 예를 들어가며 들려준 

이야기는 가슴에 많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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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버리기 연습 생각 버리기 연습 1
코이케 류노스케 지음, 유윤한 옮김 / 21세기북스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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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제목을 보면서 나에게 너무 절실한 책이구나 했었다.  

반야심경 적는 10 여분 동안 과거 현재 미래를 수 번이나 들락거릴 수 있는 산만하기 

이를데 없는 나의 머리속 세계에 꼭 필요한 책이겠다 싶어 미리보기를 눌렀는데,역시나... 

현대의 책답게 빈 여백이 너무 많고, 줄간 간격이 너무 넓어 구입하기를 그만두었었다. 

그러나 생각속에 파묻혀 사는 나는 한번 사볼까하는 생각을 역시나 끊임없이 하고 있던 차, 

빌려 읽을 수 있는 기회가 온다. 생각이 많아 탈이지만 그 생각을 많이 하다보면 실현될때도 

있다는 것을 거듭 터득한다. 

표지의 사진이 책의 내용과 아주 흡사하다. 

코이케 류노스케 본인이라면 고요한 정신세계를 가진 사람이라는 걸 이 사진으로도 느낄 수 있다. 

기쁨도 즐거움도 슬픔도 분노도...결국은 하나의 현상으로 볼 뿐, 그 현상에 휘둘리고 있는  

나를지켜보면서 컨트롤 한다면 모든 건 고요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오래전 읽은 틱낫한 스님의  

'화'에서의 내용과 같다. 이러한 부류의 책에서 말하고 있는 요지는 결국 이것이다. 

템플스테이 신청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책을 덮으면서 가장 먼저 든다. 

여러 책을 통해서도 나는 나를 보기가 어렵고, 컨트롤하기는 더 어렵고, 나이가 들수록 정신은 

더욱 산만해져서 집중이 전혀 안되는 요즘이니, 자꾸 절(temple)이 떠오른다. 

생각버리기연습-우리네같은 사람들에겐 더욱더 구체적인 부연 설명이 필요하다.

내용이 각 장의 소제목에 미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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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곡사 오르막... 가슴이 너무 심하게 뛰어서 두 번을 도로에 드러누웠다. ㅎㅎ

그래도 좋은게 잔차질~~~

3년만에 이 오르막을 다시 오르니 추억에 젖고, 가을에 젖고, 단풍에 젖는다.ㅎㅎ

황태자, 마린, 떡실신 나... 즐거운 오후였다.

황태자 폰카메라여서 화질은.. ㅋㅋㅋ

천곡사 오르막 꼭대기인데 인증이 될만한 팻말은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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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철나무꾼 2010-10-31 12: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곳에선 top님이 저기선 떡실신 님이 되는 건가요?
저도 자전거 타고 싶어요~ㅠ.ㅠ

Grace 2010-11-02 20: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기선 '떡실신'이 저의 닉네임을 꾸며주는 말입니다.ㅎㅎ워낙 실력이 없다보니...^^
저도 같이 타고 싶어요!
온몸으로 바람을 가르며 내리막길을 내달린다 싶다가 이내 조금만 더를
외쳐대며 오르막을 올라야 하는 세상의 모든 길들...기어이 헥헥거리며
올라가고야 말았을때의 그 벌렁이는 심장과 함께하는 희열!!-나누면
정말로 배가 되더이다.
 

 

'꿈이 많은 사람들이 모였습니다...'로 시작하는 동글씨의 후기가 아주 좋다. 

근 3년여 만에 다녀오는 장거리 라이딩, 전날 밤의 설레임과 긴장감은 차라리 활력이 된다. ^^

호미곶에서 쉬다 다시 출발을 위해 나설 때의 그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또다시 길을 나서는

'나그네'의 느낌-아마 오래도록 내가 꿈꾸어 오고 있는 그런 느낌일게다.

어쩌면 '출발'일 수도, '시작'일 수도, 혹은 '희망'일 수도 있을 그런 느낌을 오래도록 나는 품고

있는게 아닐까?

 

운동장 출발 → 도구 → 구룡포 → 호미곶 → 도구 → 운동장 도착
§  라이딩 시간 : 오전 10시 40분 ~ 오후 3시 30분
§  페달링 시간 : 3시간 20분
§  라이딩 거리 : 62km
§  평속 : 18.5km/h
강산에, 황태자, 호이, 마린, 멋진 청년 동글, 그리고 '떡실신'이라 표현된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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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철나무꾼 2010-10-24 13: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포항 쪽에 사시는군요~
가을을 흠뻑 느끼셨겠네요~^^

Grace 2010-10-24 23: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아름다운 바다와 산을 모두 가진 포항입니다.
가을바다, 가을산, 가을들판, 가을햇살, 가을비, 가을바람...
이 중에서 가을바람이 제일 좋답니다.
가을바람과 함께 자전거타러 아름다운 도시로 놀러 오세요!
 
아름다운 아이 세진이 삶과 사람이 아름다운 이야기 4
박수현 지음, 김재홍 그림 / 베틀북 / 200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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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에서 책을 찾다가 문득 이 책이 보였다.

청소년권장도서들도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터라, 또한 이런 책들은 글자가 큰 관계로 후딱 읽을

수 있는 멋진 장점, 단숨에 마무리를 할 수 있다.ㅎㅎ 가끔은 책의 내용이 너무 궁금해서 빨리

읽어 나가고 싶지만 글자가 작고 많은 책들은 그럴 수 없어 지긋한 인내를 요할 때,  나의 느릿한

읽기 속도가 답답해진다.

몇달 전, 인간극장인가?에서 세진이의 모습을 잠시 본 적이 있다. 그때는 입양아인지 몰랐었는데..

세진이가 지금은 장애인 수영선수이면서 록키산맥 등반도 했다는 검색결과를 본다.

이렇듯 강인한 의지로 키울 수 있는 이는 부모밖에 없을 듯하다.

다시 의문이 인다.

공부를 이렇듯 시킨다면, 성공한 경우도 물론 있겠지만 필시 스트레스라는 단어를 빗겨갈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운동을 이렇듯 강인하게 시켜서 스트레스로 인해 이상이 왔다는 경우는

공부의 경우보단 훨 적은 듯하다. 공부와 운동은 무엇이 다를까? 공부와 음악의 경우는 또?

양정숙, 그녀를 통해 아이는 키워진다는 걸 볼 수 있다. 그렇게 키우기위해 두 사람이 쏟았을

눈물과 땀을 생각하면 나는 무엇을 했던가 싶다. 나는 내 아이들의 의지를 굳건하게 만들기

위해 무엇을 했던가?  세진의 의지를 본받아야 할 사람은 내 아이들이 아니라 바로 나인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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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철나무꾼 2010-10-24 13: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공부도,운동도...스스로 하는것을 능가하는 그 무엇도 없으리라고 생각해요.

Grace 2010-10-24 23: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죠? 그런데 이러한 강인한 아이를 키운 강인한 엄마의 이야기를 보면 괜히 기가 죽네요. 아이들을 절대 push push를 못하는 타입이라서...ㅎㅎ

양철님이 읽으시는 책들은 저한테는 너무 어려운 것들이 많더라구요.
서재를 보면서 참 해박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