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버리기 연습 생각 버리기 연습 1
코이케 류노스케 지음, 유윤한 옮김 / 21세기북스 / 2010년 9월
평점 :
품절


이 책의 제목을 보면서 나에게 너무 절실한 책이구나 했었다.  

반야심경 적는 10 여분 동안 과거 현재 미래를 수 번이나 들락거릴 수 있는 산만하기 

이를데 없는 나의 머리속 세계에 꼭 필요한 책이겠다 싶어 미리보기를 눌렀는데,역시나... 

현대의 책답게 빈 여백이 너무 많고, 줄간 간격이 너무 넓어 구입하기를 그만두었었다. 

그러나 생각속에 파묻혀 사는 나는 한번 사볼까하는 생각을 역시나 끊임없이 하고 있던 차, 

빌려 읽을 수 있는 기회가 온다. 생각이 많아 탈이지만 그 생각을 많이 하다보면 실현될때도 

있다는 것을 거듭 터득한다. 

표지의 사진이 책의 내용과 아주 흡사하다. 

코이케 류노스케 본인이라면 고요한 정신세계를 가진 사람이라는 걸 이 사진으로도 느낄 수 있다. 

기쁨도 즐거움도 슬픔도 분노도...결국은 하나의 현상으로 볼 뿐, 그 현상에 휘둘리고 있는  

나를지켜보면서 컨트롤 한다면 모든 건 고요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오래전 읽은 틱낫한 스님의  

'화'에서의 내용과 같다. 이러한 부류의 책에서 말하고 있는 요지는 결국 이것이다. 

템플스테이 신청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책을 덮으면서 가장 먼저 든다. 

여러 책을 통해서도 나는 나를 보기가 어렵고, 컨트롤하기는 더 어렵고, 나이가 들수록 정신은 

더욱 산만해져서 집중이 전혀 안되는 요즘이니, 자꾸 절(temple)이 떠오른다. 

생각버리기연습-우리네같은 사람들에겐 더욱더 구체적인 부연 설명이 필요하다.

내용이 각 장의 소제목에 미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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