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아이 세진이 삶과 사람이 아름다운 이야기 4
박수현 지음, 김재홍 그림 / 베틀북 / 2004년 2월
평점 :
품절


책꽂이에서 책을 찾다가 문득 이 책이 보였다.

청소년권장도서들도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터라, 또한 이런 책들은 글자가 큰 관계로 후딱 읽을

수 있는 멋진 장점, 단숨에 마무리를 할 수 있다.ㅎㅎ 가끔은 책의 내용이 너무 궁금해서 빨리

읽어 나가고 싶지만 글자가 작고 많은 책들은 그럴 수 없어 지긋한 인내를 요할 때,  나의 느릿한

읽기 속도가 답답해진다.

몇달 전, 인간극장인가?에서 세진이의 모습을 잠시 본 적이 있다. 그때는 입양아인지 몰랐었는데..

세진이가 지금은 장애인 수영선수이면서 록키산맥 등반도 했다는 검색결과를 본다.

이렇듯 강인한 의지로 키울 수 있는 이는 부모밖에 없을 듯하다.

다시 의문이 인다.

공부를 이렇듯 시킨다면, 성공한 경우도 물론 있겠지만 필시 스트레스라는 단어를 빗겨갈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운동을 이렇듯 강인하게 시켜서 스트레스로 인해 이상이 왔다는 경우는

공부의 경우보단 훨 적은 듯하다. 공부와 운동은 무엇이 다를까? 공부와 음악의 경우는 또?

양정숙, 그녀를 통해 아이는 키워진다는 걸 볼 수 있다. 그렇게 키우기위해 두 사람이 쏟았을

눈물과 땀을 생각하면 나는 무엇을 했던가 싶다. 나는 내 아이들의 의지를 굳건하게 만들기

위해 무엇을 했던가?  세진의 의지를 본받아야 할 사람은 내 아이들이 아니라 바로 나인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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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철나무꾼 2010-10-24 13: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공부도,운동도...스스로 하는것을 능가하는 그 무엇도 없으리라고 생각해요.

Grace 2010-10-24 23: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죠? 그런데 이러한 강인한 아이를 키운 강인한 엄마의 이야기를 보면 괜히 기가 죽네요. 아이들을 절대 push push를 못하는 타입이라서...ㅎㅎ

양철님이 읽으시는 책들은 저한테는 너무 어려운 것들이 많더라구요.
서재를 보면서 참 해박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