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내다보았을 땐 분명 몇몇 나무에만 불이 켜진 듯 환하더니 하루 사이에 약속을 잊어서 미안! 이라고 하듯 일제히 꽃들이 켜졌다 .
화르륵 화르륵 ~ 어쩜 어쩜 늬들은 중간도 없니 ? 봄도 늬들처럼 그렇게 순간에 왔다 가려나보다 . 이미 5월 기온이라는 날씨 기사를 접했더니 터얼썩 무기력이 곰세마리 처럼 친구하잖다 . 차츰 차츰 오면 좀 좋아 .
그런 배려일랑 기대말라는 봄 한철이 눈부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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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03 12:46   URL
비밀 댓글입니다.

[그장소] 2018-04-03 12:49   좋아요 1 | URL
여기저기 에어컨 통신이 속속 도착하고 있습니다 . ㅎㅎㅎ 맙소사 봄도 앓기 전에 여름이라니요~ 하아~ 빠르다 빠르다 하니 계절도 시대를 따라가려 듭니다 . 유레카님도 강건하시죠^^? ㅎㅎㅎ

오후즈음 2018-04-03 15:5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잠깐 외출 나갔다 오면 아까 못 본 꽃을 보더라구요. 내 발걸음보다 훨씬 빨리 피더라구요. 너무 빨리 피고 지니까 아쉽습니다. ㅠㅠ

[그장소] 2018-04-03 15:59   좋아요 0 | URL
이 봄이 이렇게 허망타니... 이것도 봄을 앓는 거겠죠? 발걸음보다 빠른 개화 ... 그 아쉬움을 너무나 알겠습니다 . ㅡㅡ;

oren 2018-04-03 16:2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와락!! 봄입니다!!
모두 다 한 걸음에 달려 오느라 얼마나들 바빴을까요?

[그장소] 2018-04-03 17:12   좋아요 0 | URL
ㅎㅎㅎ 어쩜 어쩜 다들 넘 멋지세요 . 한 걸음에 달려오는 봄~ 와락 닥치는 봄!!

서니데이 2018-04-03 19:1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갑자기 기온이 올라가서, 몇 시간만에 꽃이 활짝 피는 중이예요.
그래서 더 빨리 지고요.
서늘한 날에서 적응하기도 전에 더운 날이 오는 것이 그렇게 반갑지는 않은데, 날씨가 요즘 그렇습니다.
그장소님, 저녁 맛있게 드시고, 편안한 시간 되세요.^^

[그장소] 2018-04-03 20:30   좋아요 1 | URL
내일은 중부지역도 그렇고 비 소식이 있네요 . 기온도 다소 내려간다고 하고요 . 그 정도에 꽃들이 떨진 않겠지만 ... 역시 변덕스런 봄입니다 . 그쵸 ? ㅎㅎㅎ
서니데이님도 굿밤~^^

AgalmA 2018-04-04 02:1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약속을 잊어서 미안이라니ㅎㅎ... 우리도 서로 뭔가 약속을 해둔 관계 아녜요? 뜬금없이 생각날 때가 많아요. 뭘 챙길 수 있는 이벤트 때도 자주 생각나고. 물론 서로 최대한 안 움직이는 쪽으로ㅎㅎ 우리는 귀차니스트예욧~~✋
전생에 제가 님한테 뭔가 큰 약속을 어겼나ㅎㅎa

지금 비와서 꽃 다 떨어지겠어요...잉잉

[그장소] 2018-04-04 02:13   좋아요 1 | URL
아냐요~ 아녜요. 이 비에 떨굴 꽃이면 넘 서운하죠 . 저도 빗소리 듣느라 현관 열어놓고 앉았네요 . 으아.. 봄비 ~ 나를 울려주는 봄비~ ㅎㅎㅎ
전생에 우린 우린 억겁의 연이었을게 분명해요! ㅎㅎ
빨빨 거리는 귀차니스트들 ...

희선 2018-04-07 04:2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꽃은 피었는데 비 오고 나서 바람이 세게 붑니다 올해는 벚꽃이 빨리 피고 빨리 질 듯하네요 비에 떨어지고 바람에 날려...


희선

[그장소] 2018-04-07 23:33   좋아요 1 | URL
아슬아슬하게 비에 진 자리에 뒤이어 올라와 피는 꽃들로 아직은 나무가 환해요 . 곧 아카시아 향이 진동할 날도 머지않았네요 .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