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덕후 사전 2 : 덕후력 강화 - 인류 달 착륙 50주년 특별 기획 우주 덕후 사전 2
이광식 지음 / 들메나무 / 2019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블로그
https://m.blog.naver.com/kih451145/221603047492


이책 우주 덕후란 제목이 참 마음에 든다.
우주 얘기를 덕질이라고 얘기하며 쉽게 접근하고 즐길 거리로 만들어 주는 이 책은
1.2권으로 총 200개의 물음과 답으로 우리를 우주덕후의 세계로 초대한다

우주하면 너무 방대해서 과학자들이나 생각해 볼 지식이라 생각했다. NASA나 카이스트, 과학고 정도는 소속되어야 즐길 수 있는 분야라 생각했다

나는 어린시절 별자리 조금 외워보다가 큰 재미를 느끼지 못했었고, 부자집에서 천체 망윈경을 사 줄 수 있는 환경의 사람들이나 별을 보고자 했다는 것이 내 어린시절 추억이었다.

일반인들은 하늘의 별조차 왜 있는지 깊게 생각해 보지 않는다. 최첨단 시대가 되고 스마트폰이 있고 유흥거리가 넘쳐나는 세상에서 하늘에 있는 별에 관심을 가지기는 쉽지 않다.
그러나 별을 싫어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런 우주 얘기를 덕질이라고 얘기하며 쉽게 접근하고 즐길 거리로 만들어 주는 이 책이 교과서에서 배우던 태양계와 아주 다르게 다가온다.

덕질의 종류는 참 많다. 우리가 흔히 말하던 취미상활에 조금의 집요함과 전문성을 더해서 파고드는 즐거움을 느끼는 것이 덕질.

그중에도 덕후라고 손 꼽히는 사람들의 전문성은 감히 흉내 낼수 없는 수준이다. 배움으로 다가 가는 지식이 아니라 즐거움으로 다가가는 지식의 폭이 오히려 크고 깊다. 정말 좋아야만 발휘하게 되는 초능력의 경지랄까?
덕질이 직업으로까지 이어진다면 더할나위 없이 행복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저자 이광식은 우니나라에서 손꼽히는 우주.천문 과학 분야 저술가이다.
열살 남짓의 소년에게 우주 덕후의 씨앗을 심어준건 스무살 청년이던 큰형이었고 마음에 품었던 그 씨앗을 누군가의 마음에 다시 옮겨주고 싶다고 했다.


아폴로 11호의 달착륙 50주년을 맞아 우주를 꿈꾸는 사람이란 어떤 것인지를 보여주고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과 특히 청소년들이 우주를 꿈꾸어 주길 희망한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우주를 알고 넓은 시야를 가지기를 기대한다.

그러기에 이책은 굉장히 적합한 책이다.
책의 목차만 보더라도 배가 부르고 벅차다.아는만큼 보인다는 진리가 있듯이 이책을 통해 즐겁게 배우고 나면 이 우주 전체가 나를 축복하고 있다는 감동을 받게 될 것이다.


과연 지구의 모래와 우주의 별은 어떤게 더 많을까?
놀랍게도 지표에 있는 모든 모래알 수보다 우주의 별이 더 많다는 천문학자의 계산서가 나와있다.

이쯤에서 모래알보다 많다는 별! 그중에 나의 별하나를 가지고 싶다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어느때 어느 계절 어느 시간에만 볼 수 있어서 나만이 찾아 낼수 있는 별이 있다면 우주의 매력에 빠지지 않을까? 우주의 별을 개인이 살수 있다면 지금의 부동산 열기를 버금가게 우주에 관심을 가질텐데 하는 생각도 해본다.

사람들에게 아주 강력하게 있는 본능인 소유의 욕구가 발동 된다면 .너도 나도 우주를 지배하고 싶어 할지 모른다. 많은 국가들이 우주를 연구하는 것 역시 이런 소유개념이 있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든다.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 테슬라 초고경영자 일론 머스크, 버진 그룹 회장 리처드 브랜슨의 공통점은 어린시절부터 우주 덕후였다는 점이다.

우주를 탐험한 덕분에 그들은 남다른 상상력과 꿈을 갖게 되었고 그것이 놀라운 부를 쌓는 기초가 되었다.

밤하늘에서 맨눈으로 볼수 있는 별은 몇개나 될까?
6등성까지 맨눈으로 관측 가능하니까, 온 하늘에서 1등성 21개, 2등성 48개, 3등성 171개, 4등성 513개, 5등성 1602개, 6등성 4800개로 모두 7100개가 맨눈으로 볼 수 있지만 우리는 하늘의 반만 볼수 있으므로 약 3500개의 별을 볼수 있다.
요즘처럼 불야성을 이루는 대도시라면 1등성 17개 정도만을 볼수 있다고 한다. 빛공해가 심해 우주의 별도 제대로 볼수가 없다니 안타까웠다.

대체 별자리는 누가 만들었을까요?

별자리의 원조는 옛날 중근동 아시아에서 짐승들을 지키기 위해 밤에 잠 안 자고 보초 서던 목동들이다. 한 5천 년 전쯤 양떼를 지키기 위해 드넓은 벌판 한가운데서 밤샘하던 사람들눈에 들어온것은 밤하늘의 별들뿐이었다. 그 별들을 따라 죽죽 선으로 잇다 보니 눈에 익은 꼴이 더러 나오게 되고 염소니 황소니 양이니 하는 짐승들의 이름들이 대세가 되었고, 양치기가 사랑한 처녀자리도 생겨났다,
별자리가 과학자 천문학자에게서 불리워진 것이 아니라는것을 처음 깨달았다.
너무도 낭만적이고 슬프기도 하고 아름다운 개개인의 사람이 서로가 서로에게 전해져 온것이 바로 천문학의 시작인 것이다.

이런식의 간단하지만 모르는 질문 100개가 이책과 함께 한다. 이책을 읽고 우주에 관 100가지의 물음에 간단하게라도 답할 수 있는 정도만 되어도 우리는 우주덕후로 완성되어질 것이다.

그런 과정이 참 재밌게 다가오고 하나를 알고 나니 둘이 궁금해지면서 우주닥후 될 동기를 주고 있다.

이책은 소설처럼 단번에 읽어내는 책은 아니다.
이 글 역시 이 책을 다 읽고 쓴 글이 아니다.
그래 이거 궁금했어 하는 질문부터 읽어가도 좋다. 질문만 읽어 봐도 우리가 우주에 대한 어떤 생각을 해볼수 있는지 정리해 주는것 같아서 좋다. 무엇보다 이 책이 주는 즐거움이 있다는 걸 꼭 말하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퍼펙트 마더
에이미 몰로이 지음, 심연희 옮김 / 다산책방 / 2019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블로그
https://m.blog.naver.com/kih451145/221601026517


엄마가 될 준비가 완벽하게 갖추어진 채로 엄마가 되는 사람은 없다. 아무리 마음의 단련을 한다고 해도 겪어 보지 못한 상황과 감정의 변화들은 늘 불안감을 준다.

소설의 사건을 다루기 이전에 브루클린의 5월맘들이 처해 있는 상황에 주목해봐야 할것 같다. 각자의 삶에서 준비 없이 갑자기 엄마라는 단계로 업그레이드 된 자신어게 적응하기도 힘든데 한 생명을 책임지고 잘 키워야 한다는 압박감과 두려움을 겪는다.

p 179
다음날 콜레트는 울면서 엄마에게 전화를 걸어 엄마는 어떻게 이걸 다 해냈느냐, 그러면서도 어떻게 자기 자신을 지켜낼 수 있었느냐고 말했다.


나도 아이가 백일무렵 나의 부주의로 안고 있던 아이손이 문틈에 살짝 끼어 아기가 꺼이꺼이 울었을 때가 생각난다.
그때 ~안그래도 놀라고 미안한 나에게 남편은 다그치며 내 부주의를 탓하며 소리질렀다.
그때의 원망과 설움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10달 배아파서 출산의 고통을 겪은 것도 나고, 밤잠 설치며 아이의 컨디션을 살피고 젖 물린 것도 나고, 젖몸살로 고열에 시달려 산후통풍을 달고 있는 것도 나인데 아이가 아파서 더 아픈건 나인데, 내게 잘못을 물으며 다그치는 순간 정말 미친듯이 서럽게 울면서 내 감정편에게 드러냈다.

그래야만 앞으로 이런 일이 없을것 같아서 오버해가며 ~~나 자신의 존재감을 어필했다.

지금 생각해도 두고두고 잘한일 중에 하나였다. 그 후로는 남편도 내 감정을 이해하려 노력해 주었기 때문이다. 나는 아이를 위해 모든걸 희생하게 감내할 준비가 되었지만 내 존재까지 무시당하며 노예가 되지는 말자고 일찍 결론 지었다.

이 소설을 통해 예비맘이었던 나를 만난다. 나역시 카페에서 임신 축하 받았고, 출산후까지도 엄마들의 조언을 받아가며 한 아이를 키웠다.
잘해내고 싶지만 모든것에 서툴렀다. 그럴때 먼저 같은 경험을 해본 사람들의 조언과 격려가 힘이 된 것은 확실하다.

의지를 가지고 태어나는 사람은 없다.
낯선 세상에 알몸으로 던져질 뿐이다.
그러나 다행히도 이 세상에는 먼저 태어난 인간들이 만들어 놓은 질서가 있다.


배가 만삭이 되고 아이를 낳기 직전의 감정들과 한없이 약해서 선뜻 안아 세우지 못했던 날들의 두려움도 선명하게 살아나게 하는 책, 그리고 어렸던 그때의 나를 위로하고 공감해 주는 책
<퍼펙트 마더>입니다.

완벽한 엄마가 되고자 애썼지만 하필 그날 그시간 그 일들이 일어나는 바람에 ...



아기를 낳았다고? 축하해
이제 모든 게 네 잘못이 될거야

돌이킬수 없는 악몽으로 바뀐 완벽한 암마들의 단 하룻밤의 일탈, 그때 뉴욕 도심 한복판의 집 아기요람에서 생후 6주 된 아기가 사라졌다.

두 달 전 아기를 낳고 모인 <맘동네>에 가입한 초짜 엄마들이, 한 순간도 쉴 수 없었던 육아에서 기분전환을 위해 결심한 하루의 외출! 그날밤 술을 마셨다는 '이유로 자격 없는 엄마들'이란 꼬리표를 단 악몽이 시작된다.

충동적인 결정으로 인생이 완전히 망가질 수도 있다. 그걸 아주 잘 알아야 할 사람은 다름 아닌 바로 나 자신일뿐이다.

이 모든 질타를 엄마에게 고스란히 돌려야 할까?
어린 아기를 모르는 사람에게 맡기고 놀기 위한 외출을 감행하기란 분명 쉬운 결정은 아니었을 테고 그만큼 털어 내고 싶은 내면의 감정의 쓰레기들을 단순한 외출로 치유받고 싶었을 뿐이다.



p275
어제 끔찍한 기사를 읽고 말았어요. 위니랑 메데이아 콤플렉스를 엮어 흔 기사였어요.그리스 신화 있잖아요. 자기를 배신한 남편한데 복수 하겠다고 자기 아이를 죽인 공주 말이에요

그런건 그만 봐요. 넬 진지하게 충고 하는데 그런거 읽어봤자 좋을 거 하나 없어요

거기에 사람들이 댓그로 위니에 대해 썼더라구요. 모두들 떼지어 분노하는데, 위니가 모르는 사람한테 애를 맡겨 두고 술을 마시러 가지 말았어야 했대요. 그러니 아이를 찾더라고 아기를 엄마랑 둬서는 안된다고, 위니가 엄마 자격이 없는 여자라고요

애 키우는게 얼마나 힘든지 몰라서 이러는 걸까요? 그냥 이 아기들이 살아가도록 지켜주는 것만 해도 얼마나 압ㅈ바캄이 큰데, 이토록 아이를 사랑한다는게 얼마나 어마어마한 일인지, 그런데 또 한순간에 모든 걸 망치기가 얼마나 쉬운지 안다면 이랄 수 없어요. 우리 엄마들도 우리를 키울때 이랬겠죠.


세상의 모든 엄마들을 위로하고 싶습니다.
잘 하고 있다 격려 하고 싶어집니다.
모든 엄마들이 자신을 잃지 말고 아이도 잘 키울 수 있길 바랍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가씨와 밤
기욤 뮈소 지음, 양영란 옮김 / 밝은세상 / 2018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가씨와 밤
이정도면 완벽한 소설이지 않나!
완벽한 영화한편을 보았습니다.

등장인물들에게 매력이 있고 애정이 가고 캐릭터들이 워낵 살아 있다 보니 얼굴이 보이는것 같았어요. 그만큼 디테일한 묘사와 감각들이 상상력을 많이 자극해 주었다는 얘기가 되겠네요.

책 읽으며 헉~~~소리만 다섯번 정도 한것 같습니다. 소설속에 빠져 있다가 나도 모르게 큰소리로 숨을 히~~~ 들이 마시면서 놀라고 있네요. 손에서 놓기가 힘들었고 엔딩을 애타게 보고 싶었습니다.

기욤 뮈소 소설도 처음이고 프랑스를 배경으로한 소설도 처음 읽게 되었습니다.
기욤 뮈소의 수많은 책이 있는 것도 알고 있었고 많이 스쳐 보았지만 어떤 장르이고 어떤 매력이 있는지 솔직히 몰랐었는데 이번에 아주 제대로 빠지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의 극적 흐름도 좋았고, 반전도,스토리도,
디테일도 , 캐릭터도,독백도 취향저격입니다.

그러면서도 생각거리를 던져 주는 마무리가 이책을 의미 있게 만드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철학이 필요한 순간 - 삶의 의미를 되찾는 10가지 생각
스벤 브링크만 지음, 강경이 옮김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19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역사나ㆍ철학관련 책들을 읽으며 드는 생각은 나만 잘산다고 해서 행복해 지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이 책 서두에서도 말하지만 사람의 한생은 멀리 두고 봤을때 싹이 나고 꽃이 피고 지고 시들고 죽는 것과 다르지 않다. 자연의 이치와 순리대로 살아가다 마지막에 이른다.

허무한 인생이라고 볼 수도 있다. 1900년대에 살던 사람들은 모두 사라졌고, 그 자리는 새로운 사람들이 채우고 살아간다. 지금의 우리도 100년 남짓의 시간이 지나면 반드시 사라진다. 우주의 탄생과 인류의 변천사를 보아도 100년은 아주 짧은 시간이다. 지금 해결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그 어떤일이 두고 보면 별일 아닌데 희ㆍ노 ㆍ애ㆍ락 속에서 인간은 인간만의 특성으로 고뇌한다.

어떻게 살다 가야 할까?

가정안에서든 사회안에서든 개인으로도 잘 살아야 비로소 어른이고 비로소 인간답게 살아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너무 엄마의 역활 아내의 역활로만 살면서 자신을 잃어 버리는 것이 허무한 인생이 되는 것이다.

나 스스로 가치 있는 삶을 살아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면 비로소 철이 들었다고 말해도 된다고 본다. 나 역시 마흔이 되고서야 의미 있는 삶을 살고 싶어 졌고 실천하고 싶어졌으니 그 시기는 어느때라도 인생에 한번은 오게 되는것 같다. 이른 경험해 보지 못하고 그저 흘러 가는 삶만 살다보면 오게되는 것이 마음의 병 , 우울증이고 우리는 모두 나의 존재 자체로 살고 싶은 본능이 있다고 알고 있다.

사람은 경험 하리라 기대하는 것을 경험한다. 그리고 그런 기대는 철학을 마주 하게 되면서 내안에 자리를 잡는다.

많은 청소년들이 이런 책을 읽고 일찍 자신의 가치와 삶의 의미를 깨우치고 살 수 있다면 흔들림도 불안도 줄어들 것이라 확신 하는데 꼭 책을 많이 접했으면 하는 바램으로 읽은
<철학이 필요한 순간>입니다.



삶을 의미 있거 만들어줄 10가지 생각

1. 우리가 그 자체를 위해 하는 것이 선이다
ㅡ아리스토텔레스

2. 존엄성은 가격으로 따질 수도 없고 대체될 수도 없다ㅡ 칸트

3. 인간은 약속하는 동물이다 ㅡ니체

4. 자기란 관계 그 자체와 관계하는 관계다.
ㅡ키르케고르

5. 진리가 존재하지 않더라도 인간은 진실할 수 있다 ㅡ 아렌트

6. 다른 사람과 관계 맺는 일은 그의 삶 무언가를 손에 쥐는 일이다 ㅡ 로이스트루프

7. 사랑은 우리 자신 어에 다른 무언가가 실재한다는 사실을 인정할 때 가능한 무척 어려운 깨달음이다ㅡ 머독

8. 용서는 오직 용서할 수 없는 것은 용서하는 일이다ㅡ 데리다

9. 자유는 특권이 아니라 책임으로 이루어진다
ㅡ카뮈

10. 죽는법을 배운 사람은 노예가 되는 법을 잊는다ㅡ 몽테뉴

철학 참 ~~~ 글로 보면 어렵다.
나는 이중에 어떤 것들이 내삶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구성하고 살아 왔는지 생각해 본다.
그리고 용서와 죽는법을 깨치는 것이 가장 어렵다고 느끼기도 한다.

위의 10가지 철학적 관점들은
우리가 삶을 통과하는 동안 간단하게 외워서 마음에 간직할 수 있다면 내 삶은 반드시 그런 방향으로 흐르게 될 것이다.

철학은 우리 삶을 더 큰 맥락에서 이해하는 수단이 될 수 있지만 거기에는 현실의 삶과 연결된 목적이 있어야 한다.

철학은 어렵지 않다
그저 삶을 살아가는 방식이 곧 철학이다.


좋은 삶은 행복이 아니라 의미에 달려 있다

행복하고 건겅한 삶도 좋지만, 그런 삶이 곧 의미 있는 삶이지는 않습니다.
도덕적이고 의미 있는 삶은 내적 가치가 있습니다. 그 자체로 의미가 있는 것이지요.
우리는 행복이나 건강을 위해 도덕적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그게 그냥 좋은 것이기에 도덕적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정말 그렇게 살 건가요
한효신 지음 / 롱테일 오딧세이(Longtail Odyssey) / 2019년 7월
평점 :
품절


블로그
https://m.blog.naver.com/kih451145/221595311954

오프닝이 스펙타클한 소설 같아서 표지를 다시 점검했습니다. 분명히 에세이 라고 써있는 걸 재차 확인했는데, 책 뒷면에 <소설형식 인생경영 에세이>라고 친절하게 컨셉을 밝히고 있었네요~
지금껏 보아온 책중에서도 특이했습니다.
하지만 소설과 접목된 에세이는 전달력이 탁월했습니다. 그리고 어른을 위한 확실한 교과서!
우리 인생을 풀어가야 하는데 그런 사람들을 직접 보여주니 대박이더군요.

사실 휘리릭 넘겨 봤을때 상당히 빽빽한 활자에 겁을 좀 먹었습니다. 철학적인 이야기일것 같은 활자인데 소설같이 진행되네요.
등장인물의 캐릭터들이 자꾸 눈에 들어오더니 내용은 또 현실적으로 아주 철학적입니다 이게 과연 어떻다는 표현일까? 우리와 동떨어진 것이 철학의 세계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읽다보니 이건 딱 내 주변 친구들 이야기.
우연치고는 절묘하게 98학번, 40세 불혹 이벤트 등 같은 내 나이와 완벽히 같아서 인물들이 내내 반갑고 갑정이입은 몇배로 잘됩니다.

이들과 더불어 내 나이 40세에 돌아보게 되는 인생. 어떻게, 인생 잘 경영하고 계신가요?


40세쯤 살아본 어른들이 이해하고, 공감하고, 생각하며 읽기 좋은 책이지 않나 싶어요.
지인들에겐 꼭 사서 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계속했습니다. 부부가 함께 읽으면 너무나 좋을 책 <정말 그렇게 살건가요>입니다.

가족에게도 친구에게도 털어 놓지 못했던 지극히 개인적이면서도 중요한 문제들을 정말 나를 잘아는 친구를 앞에 두고 진지하게 함께 얘기해 보는 시간처럼 느껴졌습니다.

초반부에 부부사이의 성적인 얘기들이 나오는데 부부사이 외에 성작인 대화를 드러내 본 적이 없는 저로서는 적잖이 당황도 했지만, 인생조언에서 빠질 수 없는 부분임을 획실히 얘기 하고 있어서 어느 철학서나 자기계발 책보다도 현실에 적용할수 있는 것이 많은 어른들의 책이었습니다.

리얼하게 현실적이라 깜짝 놀라고 많이 배울수 있었네요

정녕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걸까?
진정한 성공과 행복이란...
희망과 도전이 값진 이유는...
시련이 안겨주는 달콤한 선물은...
베푸는 삶의 환희란...
여한 없는 삶을 누리려면...

이런 질문들에 나름의 답을 내릴 수 있어야 우리는 어른이 된다.

뻔한 소리의 답이 나올 줄 알았지만 직면한 현실 문제에 생각지 못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책이라서 솔직히 뭐 이런 책이 다 있나 싶을 정도로 이책이 범상치 않다.

이 책을 읽으면서 독서모임에 가져가서 함께 얘기 나눠 보고 싶었고, 지인들에게 계속 추천하고 싶은 마음이 일더군요!

100세 시대의 밀레니얼 세대의 인생을 나누어 봤을때 4단계로 20년 30년씩 나눈다.
성장기 20세까지
도전기 21세부터 50세까지
향유기 51세부터 80세까지
명상기 81세부터 100세 또는 110세까지 이렇게 나누었는데, 이중 향유기가 인생의 최고 황금기라고~~
다시말해 50부터가 황금기이고 40이란 나이는 아직도 충분히 도전할 나이라는 것입니다.

40세인 지금의 내가 내 인생의 황금기를 위해 준비할 시간이 10여년 있다는 것이 그렇게 위로가 될수 없다. 만약 30대라면 도전에 전력투구해야 마땅하고 불확실한 어떤 일이 있더라도 크게 무너져 내리는 일 없이 나 자신과 주변까지 잘 이끌어 갈수 있길 바란다.

챕터들을 읽어 나갈 때마다 생각의 여지가 많아서 읽는 속도가 더디게 느껴질 정도였지만 나 자신에게 같은 질문을 많이 해가며 읽은 배움이 있는 책이어서 감사했다.

내 삶의 정답이란...질문에
올바르고 현명하고 의미있는 삶의 길을
안내해 주는 나침반이자 등불이 되어줄 책으로 여러번 곱씹어 보고 싶은책이 되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