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그렇게 살 건가요
한효신 지음 / 롱테일 오딧세이(Longtail Odyssey) / 2019년 7월
평점 :
품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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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닝이 스펙타클한 소설 같아서 표지를 다시 점검했습니다. 분명히 에세이 라고 써있는 걸 재차 확인했는데, 책 뒷면에 <소설형식 인생경영 에세이>라고 친절하게 컨셉을 밝히고 있었네요~
지금껏 보아온 책중에서도 특이했습니다.
하지만 소설과 접목된 에세이는 전달력이 탁월했습니다. 그리고 어른을 위한 확실한 교과서!
우리 인생을 풀어가야 하는데 그런 사람들을 직접 보여주니 대박이더군요.

사실 휘리릭 넘겨 봤을때 상당히 빽빽한 활자에 겁을 좀 먹었습니다. 철학적인 이야기일것 같은 활자인데 소설같이 진행되네요.
등장인물의 캐릭터들이 자꾸 눈에 들어오더니 내용은 또 현실적으로 아주 철학적입니다 이게 과연 어떻다는 표현일까? 우리와 동떨어진 것이 철학의 세계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읽다보니 이건 딱 내 주변 친구들 이야기.
우연치고는 절묘하게 98학번, 40세 불혹 이벤트 등 같은 내 나이와 완벽히 같아서 인물들이 내내 반갑고 갑정이입은 몇배로 잘됩니다.

이들과 더불어 내 나이 40세에 돌아보게 되는 인생. 어떻게, 인생 잘 경영하고 계신가요?


40세쯤 살아본 어른들이 이해하고, 공감하고, 생각하며 읽기 좋은 책이지 않나 싶어요.
지인들에겐 꼭 사서 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계속했습니다. 부부가 함께 읽으면 너무나 좋을 책 <정말 그렇게 살건가요>입니다.

가족에게도 친구에게도 털어 놓지 못했던 지극히 개인적이면서도 중요한 문제들을 정말 나를 잘아는 친구를 앞에 두고 진지하게 함께 얘기해 보는 시간처럼 느껴졌습니다.

초반부에 부부사이의 성적인 얘기들이 나오는데 부부사이 외에 성작인 대화를 드러내 본 적이 없는 저로서는 적잖이 당황도 했지만, 인생조언에서 빠질 수 없는 부분임을 획실히 얘기 하고 있어서 어느 철학서나 자기계발 책보다도 현실에 적용할수 있는 것이 많은 어른들의 책이었습니다.

리얼하게 현실적이라 깜짝 놀라고 많이 배울수 있었네요

정녕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걸까?
진정한 성공과 행복이란...
희망과 도전이 값진 이유는...
시련이 안겨주는 달콤한 선물은...
베푸는 삶의 환희란...
여한 없는 삶을 누리려면...

이런 질문들에 나름의 답을 내릴 수 있어야 우리는 어른이 된다.

뻔한 소리의 답이 나올 줄 알았지만 직면한 현실 문제에 생각지 못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책이라서 솔직히 뭐 이런 책이 다 있나 싶을 정도로 이책이 범상치 않다.

이 책을 읽으면서 독서모임에 가져가서 함께 얘기 나눠 보고 싶었고, 지인들에게 계속 추천하고 싶은 마음이 일더군요!

100세 시대의 밀레니얼 세대의 인생을 나누어 봤을때 4단계로 20년 30년씩 나눈다.
성장기 20세까지
도전기 21세부터 50세까지
향유기 51세부터 80세까지
명상기 81세부터 100세 또는 110세까지 이렇게 나누었는데, 이중 향유기가 인생의 최고 황금기라고~~
다시말해 50부터가 황금기이고 40이란 나이는 아직도 충분히 도전할 나이라는 것입니다.

40세인 지금의 내가 내 인생의 황금기를 위해 준비할 시간이 10여년 있다는 것이 그렇게 위로가 될수 없다. 만약 30대라면 도전에 전력투구해야 마땅하고 불확실한 어떤 일이 있더라도 크게 무너져 내리는 일 없이 나 자신과 주변까지 잘 이끌어 갈수 있길 바란다.

챕터들을 읽어 나갈 때마다 생각의 여지가 많아서 읽는 속도가 더디게 느껴질 정도였지만 나 자신에게 같은 질문을 많이 해가며 읽은 배움이 있는 책이어서 감사했다.

내 삶의 정답이란...질문에
올바르고 현명하고 의미있는 삶의 길을
안내해 주는 나침반이자 등불이 되어줄 책으로 여러번 곱씹어 보고 싶은책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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