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진 다리 그래비티 픽션 Gravity Fiction, GF 시리즈 8
천선란 지음 / 그래비티북스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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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SF소설을 읽고 가슴 먹먹해지고 울고 싶을거라는 생각을 하지 못했는데 여운이 가시질 않고 아침에 눈뜨고 밥먹고 가족들과 마주하는 시간 내내 떠돈다. 나도 지구에 대한 책임을 느끼지 않았을까?

<무너진 다리>를 많은 사람과 함께하고 싶다.

빛은 축복입니다

나의 온 상상력을 동원해서 읽어가는 동안 머릿속에서 한편의 영화를 완성해가며 읽은책이다. 연출은 나의 몫이지만 책을 따라가기만 하면 된다.

이책 작가가 한국인이라는것도, 책의 배경이 한국이라는것도 믿어지지 않을만큼 생경했지만 그만큼 설레고 기대감이 더해졌다.


책의 시작과 함께 생각해보지 못한 2086년 미래 모습은 웬지 어려웠지만 이내 빨려들게 된다.


이제껏 보아왔던 SF영화의 기억나는 모든 장면들을 총동원해서 상상해보지만 그 어떤 장면도 이책보다 부족하게 느껴진다.

무엇보다 뇌만 살아남은 기계일뿐일 수도 있는 안드로이드 휴먼 아인과 카인에게서 인간애와 가족애를 느끼게 된다.

2019년에 읽은책중에서
잔상이 가장 많이 남았던 책

https://m.blog.naver.com/kih451145/221653613452

https://m.blog.naver.com/kih451145/221756640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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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피엔스의 식탁 - 인류가 선택한 9가지 식품
문갑순 지음 / 21세기북스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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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인간을 즐겁게도 하고
좌절하게도 하는 먹는것!

먹는것이 최대의 낙인 사람들이 이 시대엔 더욱 많은 것 같다. 먹는행위나 영양섭취로 끝나지 않고 사는 의미를 덧붙여 나의 행복을 표출하는 최대의 목표중 하나가 된다.

먹을것이 넘쳐나서 이제는 맛있는게 뭔지 머릿속에 그려지지 않는다. 어릴적 돈까스나 자장면을 꿈꾸며 졸업식을 기다렸다는 얘기를 요즘 아이들이 이해할 수 있을까?

원초적인 식량에 대한 궁금증과 새로운 자극을 받고 싶어 읽고 싶게 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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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우리 사이가 이렇게 됐을까 - 힘든 관계와 작별하고 홀가분해지는 심리 수업
일자 샌드 지음, 이은경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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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도 나쁜 관계를 원하지 않지만 살다보니 사람이 가장 어렵고 힘들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나자신과 온전히 마주하기도 힘들 뿐더러 타인과의 조화로운 관계를 만들고 유지해 나간다는것은 행복해지려는 모든 사람들의 바램인데 참 어려운것 같다.


이책을 리뷰하기전에 책소개글 만으로도 관심이 높았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가장 힘들어 하는 본질이 우리 사이의 관계에 있음을 말해준다.


요즘 tv프로그램 핑클캠프를 재밌게 보고 있다.

20년전 슈퍼스타였던 핑클 멤버 4명 이효리,옥주현,성유리,이진이 함께하는 캠핑여행에서 그녀들은 20년전의 서로의 관계와 마음을 다시 마주하게 된다.

같은 멤버임에도 누구는 너무 잘나가고 그래서 잘난줄만 알고 살았고, 누구는 죄책감으로 자리만 채우는 느낌에 자존감에 상처를 받아야 했다.


모두 솔로로 각자의 길을 걸으면서도 잘하고 싶어도 잘되지 않았던 그시절, 시기와 질투로 생긴 오해와 갈등을 그동안 못본체 묻어두고, 각자 열심히 해왔지만 가슴에 담아둔 것들이 너무나 많았음을 스스로 알고 있다.


그녀들은 캠핑클럽이라는 프로를 통해 어려웠지만 자연스럽게 그동안 하지 못했던 속마음을 얘기하고 들어주며 누구랄것 없이 눈물을 흘리고 있는 모습에 공감하지 않을 사람이 없었다. 그리고 심지어 이제야 행복해 보인다.

이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관계의 회복을 제다로 보여준 하나의 사례의 될수 있을것 같다.


이책은 누구에게 선물하더라도 좋다는 생각을 한다. 우리 모두가 원하는 것이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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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라이프스타일, 아이의 미래가 되다 - 아이의 세계를 넓혀주는 미래형 교육법
김은형 지음 / 라온북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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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제목만으로도 많은 공감을 불러 일으킨다. 조금 가볍게 일상을 얘기하는 책일거라 생각했는데 깊이가 있는 책이다. 30년동안 교육에 맞장 뜬 교사 김은형ㅡ30년 동안 교육해 보니 문제 학생이 있는 것이 아니라 아이를 돌보지 않거나 너무 억압하는 문제 부모가 있었고 치유적 관점에서 의식주를 통해 집에서 엄마가 하는 교육을 융합교육이라고 말한다.

뉴스나 주변에서 안타까운 사연들을 접할 때마다 저건 부모 잘못이야 라고 생각하곤 한다. 부모도 그 부모의 영향으로 비슷한 삶을 살아간다

아이도 치유받고 부모도 치유 받을수 있다면 좋겠다 생각했고, 행복한 여정을 함께 할 수 있는 방법은 함께 하는 모든것에 있다고 하는 융합교육이 무엇인지 책이 말해준다.

아주 오래된 교육이 아닌 신생교육의 필요성과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그것도 부모의 라이프 스타일로 엄청난 교육이 이루어 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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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름 예찬 - 숨 가쁜 세상을 살아가는 이들을 위한 품격 있는 휴식법
로버트 디세이 지음, 오숙은 옮김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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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며 나를 많이 돌아보게 된다.

내가 궁극적으로 가만히 있고 아무 생각 하지 않는 때가 있던가?~~ 멍때리게 될 때마다 드는 죄책감은 왜 나를 가만히 있지 못하게 하는가?

책을 읽다보니 예능프로에서의 이효리의 모습이 떠오른다. 정신없는 슈퍼스타로 살던 이효리의 요즘 모습.

이른 아침 일어나 자연이 깨어나는 소리를 들으며 아무곳에나 천 한장 휘리릭 깔고 앉아 명상을 하는 그녀의 모습, 고요히 차를 마시는 이효리의 모습은 제대로 된 게으름을 맛보고 있는것 같았고, 그 속에서 자신의 삶의 방향을 깨우쳐 가는것이 느껴지기도 했었다. 그녀가 정신없이 바쁜 슈퍼스타였다는 사실이 그녀의 고요함을 더 빛나게 했다.

나에게 게으름이란 낭만으로 해석 되는 듯하다.

내겐 책을 읽고, 일기를 쓰는 조용한 시간들이 내 낭만이고, 일과 삶의 테두리에서 멀어진 나의 게으름이다.



하지만 매일의 시간을 좋아하는 것만을 위해 쓰면 점점 불안해진다. 우리는 열심히 일한 후에 가질 수 있는 게으를 수 있는 시간을 위해 일을 하는지도 모른다. 맛있는 음식을 먹고 마음에 두고 있는 어떤 것을 하는 것 말이다.

나만의 게으름을 찾는 것이 행복 찾기와 닿아 있는것 같다.

최근 읽은 책중에서도 새로운 생각을 해보게 하는 책이었다. 인간이 인간다울 수 있고, 본성대로 살 수 있게 하는 휴식을 다시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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