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는 컨셉이다 - 불황기 10배 성장, 망해가는 가게도 살려내는 아주 작은 컨셉의 힘
정선생 지음 / 카시오페아 / 2019년 7월
평점 :
절판


장사는 컨셉이다 by 정선생
이름도 컨설턴트답게 선생이시군요!

외식 컨설턴트로 수많은 업장을 방문하다보니 사장님들의 공통적인 고민을 알수 있었다고 합니다.
장사에 대해 공부를 하고 싶어도 어디서 부터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모르고, 장사가 안되는데 그 원인과 해결책을 어떻게 찾아야 할지 몰라 답답해 하며 버티고 버티다가 폐업직전에서 만난 분들이 많았다구요.
<장사는 컨셉이다> 이 책은 이런 사장님들의 의견을 수집해서 100프로 경험에 의한 솔루션과 컨선팅 사례를 담고 있어요.

책의 구성에서도 맛잇는 차려진 음식처럼 은은한 오렌지 빚깔의 Tip들이 눈길을 끌었어요

나도 자영업자이다 보니 내게 맞는 솔루션도 있지 않을까? 눈 크게 뜨고 읽어 나갔습니다.
변화의 필요성을 느끼는 요즘 제게 딱 필요한 충고와 컨설팅입니다.

제게는 업장 투어 같은 여행기이기도 했어요.
마케팅관련 책보다 현실적이고 피부에 와닿는 경험한 실사례들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블로그,유튜브,페이스북,인스타그램등 SNS로 홍보하지 않으면 간판 없는 집이나 마찬가지인 시대에 적응과 부적응의 두 부류중 나는 어떤 흐름을 따르고 있는지 들여다 볼 수 있었습니다.


항상 외식업이 참 힘들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어요. 웬만한 인테리어 투자로는 입소문 내기가 쉽지 않아 진입장벽도 높지만 주머니 사정에 맞추어 오픈하다보면 유입 고객의 한계가 반드시 있으니 말입니다. 또 어떤 이슈를 만들어 성황을 누리다가도 내ㆍ외부적 이유로 매출이 급감하거나 외연당하는 외식업은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을 늘 하게 되더라구요.

내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고 작은 가게의 운영이 쉬운것이 아니고, 아무 사전 지식이 없었다고 해서 가게가 대박나지 않으리란 법칙도 없습니다.

어머님이 늘 해주시던 수제비 맛 그대로 했을 뿐인데 대박이 났다면 그 분의 삶의 자세와 긍정적인 에너지들이 모두 융합되어 나온 결과이지 수제비 맛 때문만은 아닐겁니다.

어떤 사람이 장사를 하더라도 지켜야 할 기본을 지키지 않으면 조심자의 행운이든, 오픈발이든 이내 본모습이 드러냅니다

지금 장사를 시작하려 한다면 이책부터 읽어 볼까요? 이 책의 소제목을 보면서 자신을 돌아보는 것이 가장 큰 목표가 될 수 있겠습니다.
컨설팅을 맞기지 않는 이상 내 가게를 살릴 수 있는 길은 돌아보고 앞을 내다보는 것입니다.
여기에 그 방법이 있습니다.하나 하나 따라 가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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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의 방문자들 - 테마소설 페미니즘 다산책방 테마소설
장류진 외 지음 / 다산책방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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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소설을 읽고 느낄수 있는 즐거움을 최대한 즐긴 것 같습니다.. 내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마주 하면서 나와 많은 부분을 연결지어 생각해 보게 하네요. 뉴스를 통해 접하게 되는 흔한 일들이지만 이렇게 마주하니 훨씬 더 가깝게 다가오는것 같습니다.

소설쓰네~~~~
보통 빈정거리거나 동의하지 않는다는 표현으로 혹은 믿어지지 않는 말을 할때 상대에게 하는 말이지요. 하지만 이 단편집을 통해 진짜 머리속에서 소설을 쓰고 있습니다. 에세이 같기도 한 단편소설이 끌리네요.

베스트셀러들도 좋지만 이런 당선작,수상작들을 정기적으로 찾아 보는 것도 상당한 즐거움과 배움이 있을 것 같습니다.
소설속에는 과거ㆍ현재ㆍ미래가 공존하는 것 같았습니다.그래서 이야기거리가 늘 많구요

장류진ㅡ새벽의 방문자들

소설 주인공은 포털싸이트에서 부적절한 19금 글이나 영상을 블라인드 처리하는 일을 한다.
세상에서 블라인드 처리하고 싶은 부분을 말해 주는것 같다. 하지만 내가 해낸 결과보다 끝도 없이 쏟아지는 음란물은 거대하다.
음란물이 있게 만드는 원인을 제거하고 싶은 마음이 생겨나지만 문 하나 넘어에 있는 그들과 마주하기란 쉽지 않다.

p41 작가 노트

이 소설을 쓰는 내내, 나는 실제로 알고 있는 구체적인 사람들을 떠올렸다. 한때 나에게 선배 소리를 들었던 그들은 한 집안의 똘똘하고 자랑스러운 아들이고 소위 말하는 좋은 대학 나와 좋은 직장 다니며 결혼 시장에서 멀쩡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결혼했고 일부는 아이도 있다. 동시에 그들은 성매매 경험도 다수 있다. 그 사실이 딱히 비밀도 아닌것이 본인의 입으로 공공연히 이야기하고 다녔기 때문이다. 소설속 인물처럼 다종다양한 성매매 업소 정보와 할인 정보를 공유하며 커피사듯이 오늘은 '내가 안마 쏜다'를 외치고, 업소 경험 사진을 공유하며 품평한다. 그러면서도 sns 에 화목해 보이는 가족사진을 올리고 아내와 자식에 대한 사랑과 감사글을 남긴다. 나는 이들의 실제 외양을 그대로 묘사했고 소설은 완성되었다.



하유진ㅡ룰루와 랄라

같은 아파트 앞 동네에서, 정류장에서 자주 마주치게 되는 룰루!
어딘지 모르게 다른 분위기를 내는 그녀가 궁금하고 알고 싶어진다 어느날 그녀가 버스 정류장에서 담배냄새가 싫어도 말못하고 있는 임산부를 대신해 담배피는 남자에게 떨리는 손을 내밀어 금연표지를 가르켜 담배연기가 사라지게 했다 나도 우물쭈물 해나지 못한 일을 가녀린 그녀가 해냈다. 그리고 임산부가 룰루에게 내민 고맙다는 말과 알사탕은 달콤하다.

룰루는 첫아이를 잃었고, 아픔을 잊으라는 주변의 성화에 둘째를 일찍 가져 일곱살이지만 다들 둘째아이를 첫째라 부르며 잊고 살길 바란다. 모두 깊이 잠든 밤에도 첫아이를 못잊어 얕은 잠에서 깨어 새벽이든 이른 아침이든 초등학교를 배회하며 또래의 아이들 모습을 보며 아무도 기억해 주지 않는 첫아이를 기억하려 애쓴다.
그러다 우연히 인사까지 나누게 된 후 얘기해준 첫아이에 대한 이야기에 나는 그녀에게 함께 기억해주겠다고 말한다.

일자리를 찾는 내게 공장일과 반장의 무례함에 대처하는 일이 나만을 위한 것이 아닐수 있다는 생각으로 최선의 방식으로 전쟁을 시작했고 짧은 시간이었지만 작업복을 입은 또 다른 자신을 위해 할수 있는 일이었다.

그런 나와 함께 해주는 겸이라는 존재가 참 위안을 주었다 얘기를 들어 주고 나 대신 홰내 주고, 둘은 결혼식 없는 결혼을 한다.

p87 작가 노트
나는 사람이 사람에게 때때로는 절망일지라도, 대체로는 위로와 용기를 주는 노랫소리라고 믿는다. 이 소설 속에서 몇몇 사람은 노랫소리를 들었다. 당신도 그럴 것이다. 당신 삶속에서!

이 단편을 읽으며 스며든 생각을 작가노트에서 완벽하고 짧게 얘기해 주니 작가가 좋아지려 한다.

하유지ㅡ2016년 한국경제 신춘문예에 장편소설 [집 떠나 집]이 당선되어 작품활동 시작했다.
담담 하면서도 유머스러운 어조,일상적인 소재, 착하고 소소한 인물들과 사건들로 일루어진 생계밀착형 멜로드라마를 쓰는 작가로 평가 받고 있다고 한다.
ㆍㆍ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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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글와글 세균들의 여름 여행 네 생각은 어때? 하브루타 생각 동화
왕수연 지음, 몽하 그림, 전성수 감수 / 브레멘플러스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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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여름에 더 왕성한 세균!?


세균들이 여행을 떠난다는 이야기를 바탕으로 세균이 우리에게 오는 경로를 보여줍니다.

유아용 책이긴 하지만 이책을 두고 아이와 어른이 함께 토론을 할 수 있어 연령은 크게 상관이 없을것 같습니다.

이 책이 하브르타 책으로 나온 책이다 보니
질문과 답을 주고 받으며 상상의 나래를 펼쳐보기를 기대합니다.

생각해볼 큐카드가 4장 들어있는데요
이걸로 간단히 재미난 놀이를 해볼 수 있었어
새로운 그림을 그리는 활동도 가능하구요

세균이 어떻게 생겼을지 상상해보는 것도 참 재미난 일이 되겠어요

?도서관에서 독서 토론을 하더나도 이렇게 쉽게 접근하는 책이 오히려 다 많은 생각을 이끌어 내는것을 보았습니다.

책과 함께 해줄 멘토가 있어준다면 더더욱 좋을거란 생각이 많이 드네요.

어릴땐 그 역활을 해줄 수 있는 사람이 부모님이지요~~

책을 읽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일상생활로 끄집어 내어 이야기를 더해 갈 수 있다면 훌륭합니다.

일과를 마치고 카페가서 팥빙수 하나 먹었어요

배아프다는 말 끝에 배탈과 세균 얘기가 등장했습니다.

세균의 입장에서 동시를 쓰고 있는 중입니다.

책을 읽으면 그 어떤 책이든 좋은 영향을 주는게 확실한 진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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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 센스 - 돈 천재들을 위한 감각 수업
무라카미 요시아키 지음, 박재현 옮김 / 레드스톤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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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천재들을 위한 감각수업이라는 머니센스.
205페이지의 아담한 사이즈의 얇은 책인데
휘리릭 넘겨보아도 그 흔한 도표하나 나오지 않습니다.
수요와 공급부터 시작하는 경제서들에 다 있는 도표들 없이 차트하나 없이 돈을 얘기한다니 오히려 반가워서 가벼운 마음으로 읽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내가 처음 돈을 알게된 순간부터 돈을 벌고 쓰는 나의 패턴을 곱씹어 볼 수 있었어요.

그동안 세계 부자에 관한 책, 부동산, 주식에 관한책,마케팅,심리서등 보긴 많이 보았지만

그렇다고 돈을 알았느냐?
알긴 하지만 이미 생긴 돈에 대한 습관은 바꾸기쉽지 않습니다
돈의 개념은 책으로 배우는 것이 아니었어요.
돈에 대해 생각도 하기 전에, 돈을 벌어보기도 전에 우리는 이미 돈을 접하며 살게되니까 이미 배우고 다듬어 가는 것이지요

나만 해도 어른들에게 용돈을 받고, 엄마에게 바로 입금하고, 머리 굵어지면서 사기라 생각하며 내 용돈이라고 스스로 관리하겠다 주장하여 더이상 엄마에게 위임하지 않았습니다.


어쨌든 그 즈음에 책을 좀 보았더라면 나름 돈에 대한 청사진 정도는 머릿속에 그리며 살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밀려오네요. 19살부터 매달 50프로씩 적립하는 습관을 바로 가졌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성인이 되기전에 누구도 돈을 벌라고만 했지 그 의미를 설명해주거나 하지 않는다는 것이지요


어른들 말로 많이 들어왔긴 했습니다

있다고 다 쓰는게 돈이 아니다
있다가도 없는게 돈이고
없다가도 있는게 돈이다

그래서 이런 책은 어릴때 볼수록 좋다는 생각을
이책을 통해서 해봅니다
아이에게 돈을 가르쳐야겠구나, 돈에 대한 감각을 느낄 수 있게 해 주어야 겠구나 생각할수 있었어요. 이책이 어렵게 쓰였 있었다면 아마 이런 생각 해보지 않고 지나갔을것 같습니다.


초등학생도 좋고 아르바이트 하는 중고등학생이 읽어도 너무 좋겠다 생각합니다.사회 초년생들이 출퇴근 할때 가볍게 들고 다니며 읽기 너무 좋네요


특히나 이책에서 눈이 갔던 것은 부자가 되기위해만 기르는 돈의감각이 아니라 돈을 사회적 기부를 위해 쓰는 것의 선순환을 함께 얘기하고 있어서였어요~~

누구나 살면서 꼭 필요한 돈은 살아가는 도구입니다. 돈이라는 도구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즐겁고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익힐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나 이책에서 눈이 갔던 것은 부자가 되기위해만 기르는 돈의감각이 아니라 돈을 사회적 기부를 위해 쓰는 것의 선순환을 함께 얘기하고 있어서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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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막례, 이대로 죽을 순 없다 - 독보적 유튜버 박막례와 천재 PD 손녀 김유라의 말도 안 되게 뒤집힌 신나는 인생!
박막례.김유라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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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보고 너무 좋았어도
사람들에게 읽어보라고 쉽게 권하긴 힘든데
이책은 벌써 여러명에게 권하고 알리고 했다

쉽고도 재미 있지만 슬프다가 속이 뻥 뚫린다
박막례의 삶은 결코 쉽지 않았다. 우리의 어머니들이 대부분 이렇게 모질게 살았다

말도 안되게 뒤집힌 신나는 인생
내가 더 신난다

기가찬 구성의 책이다.
책의 구성 자체가 너무나 좋네!
PD손녀와 70대 할머니의 콜라보가
인생역전을 만들어냈다

박막례의 삶을 이해하고 안쓰럽게 생각하던 손녀가 우리 할머니가 이대로 죽게 놔둘수 없다며 회사까지 그만두고 선택한 할머니와의 여행이 인생 반전의 기회가 되었다.

나는 힘들었던 막례 할머니 자녀들도 만만치 않게 힘든 시간을 보냈을거란 생각이 많이 든다.

어려웠던 세월이었기에 함께 받은 상처가 분명히 컸을 것이다. 그런 상처때문에 자녀세대는 부모를 제대로 이해하거나 치유해주기가 어려웠을거라 생각한다.
어이없게 사기 당하는 엄마를 원망했을테지~~~

이때 똑똑하게 새로운 시대를 살아가던 손주가 할머니의 삶에 새로운 의미를 불어 넣어주게 된다.

야~~소설로 써도 이런 스토리가 없다.
이게 실화라니 그저 세계가 놀라고 주목한 것이다. 죽어라 일만 하다가 70세에 삶을 포기하려 했는데 71세에 유튜브 사장이 박막례를 만나기 위해 처음 한국을 방문하게 되고, 구글 사장을 만나고 세계를 누비고 다닌다

박막례의 인생을 따라가다보니 답답하고 미치겠더라. 뭐 하나 버릴게 없는 막례에게 억새게도 인생이 모질다.

그런 막례가 시워시원 뺏아버리는 신세한탄도 들을수록 사이다같이 똑 쏜다~~
이렇게 라도 염병하네~하고 풀어버려서 살지
화병나 죽어도 이상하지 않았다.

엄마 생각도 많이 나고 박막례 할머니와 동갑인 엄마에게 내가 무엇을 해드릴 수 있을까 늘상 고민했는데~~~ 엄마 존재자체의 의미를 다시 상기시켜 드릴 수 있다면 더 없이 좋겠다.

많은 분들이 읽어 보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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