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보고 너무 좋았어도사람들에게 읽어보라고 쉽게 권하긴 힘든데이책은 벌써 여러명에게 권하고 알리고 했다쉽고도 재미 있지만 슬프다가 속이 뻥 뚫린다박막례의 삶은 결코 쉽지 않았다. 우리의 어머니들이 대부분 이렇게 모질게 살았다말도 안되게 뒤집힌 신나는 인생내가 더 신난다기가찬 구성의 책이다.책의 구성 자체가 너무나 좋네!PD손녀와 70대 할머니의 콜라보가인생역전을 만들어냈다박막례의 삶을 이해하고 안쓰럽게 생각하던 손녀가 우리 할머니가 이대로 죽게 놔둘수 없다며 회사까지 그만두고 선택한 할머니와의 여행이 인생 반전의 기회가 되었다.나는 힘들었던 막례 할머니 자녀들도 만만치 않게 힘든 시간을 보냈을거란 생각이 많이 든다.어려웠던 세월이었기에 함께 받은 상처가 분명히 컸을 것이다. 그런 상처때문에 자녀세대는 부모를 제대로 이해하거나 치유해주기가 어려웠을거라 생각한다. 어이없게 사기 당하는 엄마를 원망했을테지~~~이때 똑똑하게 새로운 시대를 살아가던 손주가 할머니의 삶에 새로운 의미를 불어 넣어주게 된다.야~~소설로 써도 이런 스토리가 없다.이게 실화라니 그저 세계가 놀라고 주목한 것이다. 죽어라 일만 하다가 70세에 삶을 포기하려 했는데 71세에 유튜브 사장이 박막례를 만나기 위해 처음 한국을 방문하게 되고, 구글 사장을 만나고 세계를 누비고 다닌다박막례의 인생을 따라가다보니 답답하고 미치겠더라. 뭐 하나 버릴게 없는 막례에게 억새게도 인생이 모질다.그런 막례가 시워시원 뺏아버리는 신세한탄도 들을수록 사이다같이 똑 쏜다~~이렇게 라도 염병하네~하고 풀어버려서 살지화병나 죽어도 이상하지 않았다.엄마 생각도 많이 나고 박막례 할머니와 동갑인 엄마에게 내가 무엇을 해드릴 수 있을까 늘상 고민했는데~~~ 엄마 존재자체의 의미를 다시 상기시켜 드릴 수 있다면 더 없이 좋겠다.많은 분들이 읽어 보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