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가 다가 오고 있다.
솔직히.. 크리스마스고, 발렌타인데이고, 그 무슨 날이고 간에
매일 매일을 시트콤처럼 살고 있는 내게는 ㅋㅋ 별 의미가 없지만;;;
그렇지만~!! 선물은 꼭 챙겨 받고 싶은 이 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꽃재만씨는 디아블로 아이템이 갖고 싶고! ㅋㅋ 나는 갖고 싶은 책이 너무 너무 많고!! ㅋ
마음 같아선 그냥 다 질러질러~ 질러버려~!!! ㅋㅋ 싶지만서도 ㅠㅠ
당장 저 책 안 읽으면 죽을것 같아 구매했던 책들도
책장에 자리만 차지하고 있는 현실을 직시하기로 하고 ㅠㅠㅠ
일단 갖고 싶은 책 목록이나 ㅋ 돈 백만원어치 만들면서 놀아 보자 ^_^ㅋ
흐아허어퍼아아아아 ㅋ~~~ 첫번째 떠오르는 책은
지난 7월에 출간됐을때부터 갖고싶다 노래를 불렀지만 아직 갖지 못한 ㅠㅠ
무라카미 하루키 에세이 걸작선 5권 ^_^ㅋ
사실 하루키 수필집이라면 이번에 문학동네에서 이렇게 예쁘게 나오기 이전 버전으로 진작 다 읽긴했지만;; ㅋ
벌써 몇 년 전인지 기억도 안나지만;;; 아무튼 그때는 책 살 돈 만원에도 바들바들 거리던 ㅋㅋ 시절이였어서 ㅋㅋㅋ
미처 소장까지는 못했었지 ㅠㅠ ㅋ 알라딘에선 상품검색이 안되는걸보니 이제 저 버전은 안 나오나보구나 ㅠㅠ
두번째 책은
빨간책방 이동진님의 <밤은 책이다> ^_^ㅋ
이제 나도 완전 빨간책방 광팬이 다 돼서 빨책 업데이트 되는 매월 1일 15일만 기다리게 된다 ㅋㅋ
헌데 그만큼 좋으면서도 빨간책방에서 소개해주는 책은 전부 다 사고 싶어서 미치겠기는 하지만
그래도 책은 구경만해도 너무 좋으니까ㅋㅋㅋ
빨간책방에 소개되었던 책들 중에서는 ㅋㅋ 대충 생각나는 4권만 ㅋㅋ
그 다음으로 생각나는 책은 내년에는 꼭!! 꼭! 꼭! 읽어야지 다짐하고 있는 톨스토이 책
아~ 나도 언젠가 톨스토이를 읽게 된다면 안나 카레니나부터 읽어야겠지?
문학동네서 나온 안나 카레니나는 정말 디자인이 이뻐서 소장욕이 생긴다! ㅠㅠ 정말 갖고 싶구나 ㅠㅠㅠㅠ
다음은 사야지 읽어야지 해놓고 계속 미뤄지고있는 ㅠㅠ
카를로스 루이시 사폰의 책 <천국의 수인>만 있으면 세트 완성인가? ㅋㅋ
밀레니엄 시리즈 1부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 미친듯이 재미있게 읽었는데 ㅠㅠㅠ
2부 3부는 더 재밌다고들 하던데 ㅠ 이런저런 핑계로 아직 못읽고 있구나 ㅠㅠㅠ 언젠간 다 읽게 되겠지? ㅠㅠ
그다음엔 귀여운 책 하나 <유정천 가족> *ㅅ*ㅋ
"너구리 세계에는 매우 마음에 들지 않는 너구리도 있고 너는 또 고지식한 편이니 다툴 일도 많을 거다. 하지만 한 마리의 적을 만들 때는 친구 한 마리를 만들어야 해. 다섯 마리의 적을 만들 때는 친구를 다섯 마리 만들어야 하지. 그렇게 적을 만들어 언젠가 너구리 세계의 반을 적으로 만들었다고 해도 네 곁을 보렴. 네겐 동생이 셋 있다. 이건 아주 마음 든든한 거야."
▲ 언젠가 내 책 노트에 옮겨 적어 두었던 글이었는데 출처를 몰라서 얼마나 한참동안 ㅠㅠㅠㅠㅠ 헤맸는지 모른다.
얼마전에 드디어 제목을 찾게된 제목 <유령천 가족> ^_^ㅋ
너구리의 세계라는 발상도 어쩐지 너무 너무 귀엽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네 곁을 보렴. 네겐 동생이 셋 있다. 이건 아주 든든한거야."
아마도? 아빠 너구리로 추정되는 너구리의 이야기를 읽자마자 나는 빵! 터져가지고 ㅋㅋㅋㅋㅋ
다섯마리의 적을 만들땐 친구를 다섯 마리 만들어야 하지 ㅋㅋㅋㅋ
언젠가 세계의 반을 적으로 만들었다고 해도 네 곁을 보렴. 네겐 동생이 셋 있다. 까지 읽었을땐
으아아아아 왜 내겐 동생이 없는지 땅을치고 울뻔한 ㅋㅋ <유정천 가족>도 ㅋㅋ 정말 갖고 싶구나!
그리고 이런 글씨 얼마 없는 책도 읽고 갖고 싶다!!
여기까지 담으니까 250,600원이 되었다. 오늘은 25만원치만 놀고 다음에 또 놀아야겠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