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고 싶은 책이 너무 많아서 햄볶아요;; 

책 지른지 몇 일 지났다고, ㅋㅋ 또 부지런히 장바구니를 채우고 있다.

아. 제발 이번엔 지난번에 샀던 책 반이라도 좀 읽고 결제를 해야할텐데 ㅋㅋ

 

사놓고 못 읽은 책은 내년? 내내년까지 읽을 만큼 쌓여있으면서도 부지런히 위시리스트를 적어두는 이유는 ㅋㅋ 이래~ 읽고 싶은 책이 많은데도 막상 책 주문을 하려면? 엇. 내가 무슨 책 사려고 했었지 멍해져서 애먼 책만 잔뜩 담을때가 많기 때문에 미리미리 정리해서 우선순위를 매겨두기 위함이고 솔직히 그보다 더 큰 이유는 대리만족이랄까? ㅎㅎ   

 

 

 

1.  28 - 정유정

 

'불볕'이라는 뜻의 도시 '화양'에서 28일간 펼쳐지는 인간과 살아 있는 모든 것들의 생존을 향한 갈망과 뜨거운 구원에 관한 이야기다.
작가는 리얼리티 넘치는 세계관과 캐릭터 설정을 바탕으로 순식간에 무저갱으로 변해버린, 파괴된 인간들의 도시를 독자의 눈앞에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다. 5명의 인물과 1마리 개의 시점을 톱니로 삼아 맞물린 6개의 서사적 톱니바퀴는 독자의 심장을 움켜쥔 채 현실 같은 이야기 속으로 치닫는다.

 

정유정하면 <7년의 밤> 이후로 내게는 완전 글 잘 쓰는 믿을만 한 작가, 가 돼버려서 이번 책도 너무 궁금해진다.

'불볕'이라는 뜻의 도시.'화양'이라니.. 어쩐지 도시이름도 마음에들고, 순식간에 무저갱으로 변해버린.. 무저갱이라니?? 무저갱이는 또 뭐지? 사전을 찾아보니 악마가 벌을 받아 한번 떨어지면 헤어나지 못한다는 영원한 구렁텅이.라고 나왔다.

그리고 5명의 인물과 개 한 마리라니! 거참.. 무슨 내용일지 ㅋㅋ 너무 궁금하게 만들잖아요 ㅋㅋㅋ

 

 

 

 

 2. 나에게, 포토샵 - 생활 디자이너 7명이 들려주는 일상, 작업, 포토샵 이야기

 

파워블로거이자 생활 디자이너인 7명 작가들의 흥미로운 작업 이야기와 특별한 포토샵 노하우가 담긴 책. 저자들의 친근하면서도 조금은 특별한 일상 이야기, 읽는 이에게 따라 해보고 싶은 충동을 일으키게 하는 작업 이야기가 담겨 있다. 또한 이런 일상과 작업 속에 깊이 배어 있는 그들만의 포토샵 활용법과 함께 포토샵 초보자들도 쉽게 포토샵을 설치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포토샵 CS6 기본 노하우까지 담았다.

 

 

사진을 찍으면 찍을수록 역시 사진은 보정빨, 이라는 생각이 강해진다.

나도 정말 사진을 잘 찍고 싶은 사람이고, 잘 찍은 남의 사진에도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 그동안 주욱 경험 or 관찰해 본 결과.. 사진은 일단 대충의 장비가 갖춰지고 나면 사진 지식이고, 구도고 뭐고 개뿔 다 소용없고 ㅋㅋ

보정을 어떻게 하느냐에따라 우와! 멋진 사진 혹은 뭐 저따위 사진으로 결정나는듯 ㅎㅎ

 

그래서 예전엔 나도 사진 잘 찍는 사람이 되고싶었지만. 이제는 포토샵 잘 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졌다.

밤 삼킨 별, 나렘언니 아. 닉네임만 들어도 너무 부러운 사람들 ㅎㅎ 책 나온줄은 진작 알고 있었지만; 과연 내가 유용하게 써먹을 수 있을까? 고민하다 아직 못샀는데;; 그도 그럴것이 그냥 일반적인 포토샵 서적이나, 사진보정 책들은 너무 딱딱하고 지루해서 10분이상 못보겠더라구 ㅋㅋ <나에게, 포토샵>은 생활 디자이너인 7명 작가들의 흥미로운 작업 이야기, 일상 이야기도 볼 수 있다하니 술술 잘 읽힐것도 같고, 또 술술 읽다보면 포토샵 기술도 몇 개쯤은 전수 받을 수 있지 않을까? 기대가 된다.

 

 

 

 
3. 솔로몬의 위증 - 미야베 미유키

 

 

미야베 미유키가 5년 만에 발표한 현대 미스터리. 2002년부터 2011년까지 9년여에 걸쳐 「소설 신초」에 연재된 작품으로 번역본 기준 원고지 8500매에 달하는 대작이다. 1부 사건, 2부 결의, 3부 법정의 전3권으로 이루어져 있다.

한 중학교에서 일어난 의문의 추락사를 시작으로 펼쳐지는 의혹과 진실 공방 속에서, 현대사회의 어둠과 병폐뿐 아니라 예민한 10대의 심리를 그리는 데에도 정평이 나 있는 작가의 필력을 맛볼 수 있다.

 

 

장장 9년에 걸쳐 연재된 대작이라고 하는데 아직 1권밖에 번역되지 않았나? 보다.;;

오랫만에 미미여사님 책 또 끌리네;; ㅋㅋㅋ

 

 

 

 

4. 뇌를 위한 다섯 가지 선물 - 에란 카츠 

 

천재적인 기억술로 유명하며 두뇌 계발 강연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에란 카츠가 스토리로 들려주는 두뇌 계발의 기술 <뇌를 위한 다섯 가지 선물>을 출간했다. 2013년 현재 이 책은 이스라엘에서도 베스트셀러에 올라 있다.

전작 <천재가 된 제롬> <슈퍼 기억력의 비밀>로 국내 독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던 저자는 그동안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권 문화에 관심을 기울여 왔다. 이번 책에서는 유대인의 지혜는 물론 아시아 문화의 아름다움과 지혜, 특히 한국의 우수성이 책 곳곳에 드러나며, 이야기를 통해 뇌와 마음을 위한 다섯 가지 지혜를 얻을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이 책은 책 표지가 상큼해서 눈에 쏙 들어왔던 책인데 머리좋아지는 책인가보다 ㅋㅋㅋ 뇌를 위한 다섯가지 선물이라니!!! ㅋㅋ 그동안 봐왔던 두뇌개발 책 들은 나한텐 전혀 도움이 안 되던데;; (몇 권 읽어보진 못했지만;;) 그래도 머리 좋아지는 책은 언제나 궁금하다 ㅋㅋㅋ

 

 

 

 

5. 달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신경숙 짧은 소설

 

 

 

작가 신경숙이 들려주는 명랑하고 상큼한 유머, 환하게 웃다 코끝이 찡해지는 스물여섯 개의 보석 같은 이야기. '지금까지와는 다른' 글, '달이 듣고 함빡 웃을 수 있는 이야기', '달이 듣고 고개를 끄덕거리는 이야기'를 엮은 짧은 소설집 <달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는 작가 신경숙의 작품들 가운데 가장 경쾌하고 명랑한 작품집이 아닐까 싶다. 

 

 

오호! 신경숙 작가님하면 뭔가 어둡고 무겁고 그런 이야기들이었는데.. 신경숙의 작품들 가운데 가장 경쾌하고 명랑한 작품집이라니. 밝고 명랑한 신경숙 작가님은 어떨까? 상상이 안되면서 ㅋㅋ 몹시 호기심이 생긴다. 단편집인줄은 알았는데 216쪽 밖에 안 되는 책이었구나? 심지어 그 안에 스물여섯개의 이야기가 담겨있다니! 정말 가벼운 마음으로 읽으면 되겠는걸? ㅎㅎ

 

 

 

  

6. 소문의 여자 - 오쿠다 히데오

 

 

작품마다 매력적이고 독특한 인물을 등장시켜 인간의 본질을 유머러스하게, 때로는 잔혹할 만큼 리얼하게 그려내는 오쿠다 히데오의 범죄스릴러 소설. 한 지방도시에서 평범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소소한, 그러나 위선적인 일상과 그곳에 나타난 미궁의 여자가 일으킨 사건을 그리고 있다.

 


 

일본의 어느 지방도시. 미유키라는 여자를 둘러싼 은밀한 소문이 밤마다 사람들 입에 오르내린다. 미유키는 불우한 집안에서 태어나 조용하고 평범한 유년기를 보냈지만, 대학에 들어갈 무렵부터 느닷없이 색기를 발휘해 남자를 쥐락펴락하는 팜므파탈로 변신한다. 중고차 판매점 사무직으로 시작해 마작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손님을 유혹하고, 건축회사 사장의 애인이 되었나 싶더니 곧이어 예비 신부들이 다니는 요리교실에 나타난다.

 

응원해주고 싶은 팜므파탈이라는 말을 어디선가 읽은 것 같은데 오쿠다 히데오의 범죄 스릴러 소설이라니!!

게다가, 평범한 여자가 느닷없이 색기를 발휘해 ㅋㅋ 남자를 쥐락펴락 한다니! ㅋㅋ 오호, 거참 재밌을것 같구나!! 

 

 

 

그밖에 반값책 중에서는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는가> <소설가로 산다는 것> <적을 만들지 않는 대화법> <설득의 비밀> <위대한 개츠비><다카페일기> 이정도?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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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가 공부를 부른다. 책이 책을 부른다. 이것을 읽으니 저것이 궁금하고, 저것을 알고 나니 이것이 새로 보인다.

책과 마음은 붙어 다닌다. 책을 손에서 놓으면 마음은 딴 데로 놀러 나간다. 책을 잡으면 마음도 잡힌다.

읽어도 그저 읽지 말고 줄줄 외우고 깊이 생각해야 한다.

읽은 것이 기억나지 않는 것은 덜 읽었거나 생각이 영글지 않아서다.

많이 읽으면 절로 외워진다. 생각이 영글면 쉽게 외워진다.

여기서 더 깊이 들어가야 의문이 풀리고 의심이 가신다.

전에 그러려니 하던 것이 '그렇구나!'로 넘어가야 내 공부에 진전이 생긴 것이다.

♣ 오직 독서뿐 - 정민 :p 68 

 

 

 

 

 

 

   어젠가 그젠가부터 열심히 <오직 독서뿐>을 읽고 있다.

옛날 같았음 이런 책 정말 고리타분할 것 같다며 거들떠 보지도 않았을 텐데 ㅋㅋㅋ 예전에 <미쳐야 미친다>를 읽고 오!! 이런 옛 글도 재미질수가 있구나? 깜놀! 한 뒤부터..  

정민 교수님 책이 뜨면 괜히 한번 더 스윽 - 쳐다보게 되고 ㅋㅋㅋ 

<미쳐야 미친다>에 이어 오랜만에 마음에 쏙 드는 책이 또 나왔다. 이런 책은 무조건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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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향아 2015-09-28 05: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안녕하세요? 인터넷 여행중 들러 글을 남겨봅니다. 오는 10월9일, 2015 남양주 슬로라이프국제대회가 개최됩니다. `다산 정약용과 슬로라이프`라는 주제로 강연식 컨퍼런스가 열리는데요, 정민교수님을 비롯 국내외 많은 관련 전문가들이 함께하는 뜻깊은 자리에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http://www.slowlifeplanet.org, 031-590-5411)
 

 

매주 수요일은 이동진의 빨간책방 듣는 날 ^_^ㅋ

자꾸, 하루 이틀 늦게 듣게 되는 이유는 깜빡 _ 까먹어서라기보단. 제대로 듣고 싶어서 ㅎㅎ

청소를 해야 한다거나, 다른 할 일이 있을 때는 일부러 안 듣고 아껴두었다가

꼭, 책상 앞에 앉아서. 적임자, 흑임자님을 영접할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한 다음에

플레이를 시키기 때문이랄까? 헤헷 :D  

빨간 책방이 매주 월요일도 아니고 목요일도 아니고 수요일에 업데이트 되는거 나는 정말 마음에 든다.

한 주의 가운데서 아.. 아직 주말은 멀었구나 한탄이 나올 즈음. 을

빨간 책방이 들뜨게 만들어 준다.

 

빨간책방 30회는 <김 박사는 누구인가> 2부였는데. 원래 2부 땐 오프닝 없이 무방비로 시작했었는데,

30회부터는 2부에도 오프닝 있는 걸로! 바뀌어서 너무 좋았다. 

30회 오프닝은 특히! 멋졌는데  책에 대한 묘사가 너무 맘에 들어서 몇 번이나 반복해 들으면서 활자로 옮겨 봤다.

 

책들이 등을 보이고 서 있습니다. 그 등에 세로로 길게 새겨진 제목은 책의 척추입니다. 혈을 짚듯 천천히 그리고 깊게 그 결을 만져 봅니다.

맨 겉장에 붙어서 안으로 접혀들어간 페이지 흔히 앞날개와 뒷날개라고 부르죠? 책이 날개를 가졌다는 것은 그 자체로 은유입니다. 책을 읽는다는 건 어딘가 다른 곳으로 날아가 보는 일이기 때문이죠.
책은 또한 얼굴을 가졌습니다. 표지는 첫 인상처럼 그만의 표정을 보여주죠. 어떤 책은 다정하고 어떤 책은 차갑고 또 어떤 책은 서글서글합니다. 표지와 본문을 이어주는 빈 페이지는 면지라고 부른다고 하는데요 그곳에 우리는 무언갈 적어놓곤 하지요 말하자면 면지는 나의 이야기를 경청하겠다는 책의 여백. 책의 침묵인 셈입니다. 책에도 얼굴과 머리 등과 배 엉덩이와 날개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책도 하나의 몸인 셈이죠. 책을 읽는 일 그러니까 책과 몸을 섞는 일이라고 하면 어떨까요? 안녕하세요 여기는 이동진의 빨간 책방입니다.

 

♣ 이동진의 빨간 책방 30회 오프닝  

 

 

 

김 박사는 누구인가?는 표지도 인상 깊고 제목도 너무 호기심을 자극시켜서

지난번 내가 산 책 코너에서 소개해 주셨을 때부터 아니, 알라딘 서점 홈페이지 광고를 통해 첨 봤을 때부터  

관심 깊게 봐왔던 책이었는데. 아래께 책 지를 땐 내가 왜 이 책 생각을 못했는지 ㅠㅠㅠ ㅋ  

여하튼, 『갈팡질팡하다가 내 이럴 줄 알았지 』때도 거참~ 재밌게 생겼네.. 생각만 하다가 놓쳐 버렸었는데

어째든 동 이번엔 잘 기억해 두었다가 김 박사도 갈팡질팡도 까먹지 말고 챙겨 봐야지.

이런 실없을 것만 같은 단편집은 휴가철에 집에서 뒹굴뒹굴하며 읽기 딱!! 좋을 듯. 

 

2부에서는 <김 박사는 누구인가?> 책 표지에 관한 이야기부터 시작이 되는데..  

그러게. 나도 김중혁 작가님처럼 표지가 팝 아트스러우면서, 독특하고, 재밌네, 괜찮네 싶었는데.  

오른쪽 위에 여자가 눈물을 흘리고 있고 밑에 영어로 OH SHIT 적혀있는 건 미처 못 봤는데 ㅎㅎㅎㅎ

 

그리고 김중혁 작가님이 알려주신 깨알 팁!! <김 박사는 누구인가> 표지가 탄생하기까지의 시안들도 궁금하고 ㅋㅋ 

앗! 문학과 지성사 블로그도 있었어?? 이러면서ㅋㅋ  방문해 본 문학과 지성사 사이트도 오!! 재밌는 거 천지여서 즐찾해놨다.

“김 박사는 누구인가?” 북디자인 이야기는 여기 ☞  http://blog.moonji.com/?p=3534

 

 

 

 

 

<갈팡질팡하다가 내 이럴 줄 알았지> 는 그냥 책 링크만 걸어놓고 지나치려고 했는데 ㅋ 책 속에서 & 밑줄 긋기를 훑다 보니

오, 이런 느낌이구나.. 싶어져서 옮겨본다.

 

다섯, 이야기가 사라집니다... 넷, 당신이 구부렸던 이야기도, 당신이 덧붙였던 이야기도, 모두 사라집니다... 셋, 기분이 맑아지고 좋아집니다. 이제 우린 현실로 되돌아오는 거니까요... 둘, 당신의 곁에서 당신의 이야기를 들어주던 사람도 사라집니다. 당신은 혼자가 됩니다... 하나, 이제 깨어나십시오. 그리고 주위를 둘러보세요. 자, 지금 당신은 어디에 있나요? 이런... 역시 그랬던 거군요... 당신은 역시 거기, 도서관 자료실에 앉아 있었던 거군요. 당신 주위엔 마음 편히 소설을 읽어줄 만한, 그런 사람이 단 한 명도 없었던 거군요. 불쌍한 사람, 내 한 걸음에 달려가 소설을 읽어주고 싶은, 당신. 쓸쓸한.

- '나쁜 소설 - 누군가 누군가에게 소리 내어 읽어주는 이야기' 중에서

 

 

그리고 다음 책, 임자를 만나다 코너에서 다루게 될 책은 바로바로 <총, 균, 쇠> 인데 ㅠㅠㅠㅠ

흐흑 흐흑 이 책 보면 나는 눙무리 ㅠㅠㅠㅠ 그래서 눈물부터 먼저 훔쳐야 된다. ㅋㅋ

 

얼마 전에 (불과 몇 주 전이었던 거 같은데;;) 알라딘 서점에서  이 책 반값 세일 했었는데ㅠㅠ 

그때, 읽을 책이 너무 많이 밀려있어서 당장 주문은 못하고 장바구니에만 담아 두었는데 

사려고 보니까 벌써 반값 할인 끝났고 ㅠㅠㅠㅠ 엉엉 ㅠㅠㅠ   

여태까지 경험상 "오늘 하루 반값 세일" 이런 거는 맨날 순 뻥이고 ㅠㅠ 내일도, 모레도 심지어 몇 달 동안 내내 반값이던데.

총 균 쇠는 왜 그렇게 빨리 끝나 버리냐고 ㅠㅠ

 

암튼, 지금도 정가가 28,000원 알라딘 판매가는 18,190원 35% 할인도 정말 감사한 일이지만 ㅠㅠ

14,000원 할 때 당장 사 둘 걸 두고두고 후회되는 책 ㅋㅋㅋ 

 

오! 이 총균쇠는 뭐지??? ㅎㅎㅎ

 

맨날 저 위에 반양장 버전만 봤었는데 양장본도 있었구나? 이 책은 정가가 자그마치 35,000원 

발매일이 최근이라  10% 할인해서  판매가는 31,500  이 책은 실물을 본 적이 없어서 만듦새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만 팔천 원짜리도 비싸서 덜덜하고 있는 마당에 양장본은 내게 언감생심 ㅋㅋㅋㅋ

 

흔히들 한국 책값은 매우 싼 편이라고들 하지만;;

그래도 우리 같은 책 덕후들은 사고 싶은 책이 너무너무너무 많기 때문에 ㅠㅠㅠㅠ 책값이 2만원 3만원 막 넘어가면 ㅠㅠㅠ

저 돈이면 다른 책 3권은 살 텐데 이러면서 망설이게 되는 게 당연한 듯 ㅠㅠ

암튼. 그렇게 총 균 쇠 가격이야기는 그만 좀 하고 ㅋㅋㅋㅋㅋㅋ (없어 보이게 ㅠㅠ)    

 

벌써 작년이었나? 암튼,  '서울대 대출 도서 1위'라며 기사 떴을 때부터 <총.균.쇠>가 뭐길래? 관심 만땅이었던 책인데.

이 책도 곧 ㅋㅋㅋ 사야 되겠다.

그나마 다행인 게 이런 책은 천천히... 빨책 다 듣고 읽어도 되니까....

아직 지난번 책 구매하고 출고장에 잉크도 안 말랐는데 또또또 책 사러 튀어가지는 않는 걸로 ㅋㅋㅋ

 

 

 

 

 

<총 균 쇠> 다음 책은 막간을 이용한 (광고) 에서 만날 수 있었던 <공부하는 인간>이었는데

 

 

 

요즘 출판사마다 공부 시리즈가 유행인가?

나는 얼마 전에 민음사에서 나온 <공부와 열정>을 읽었는데 위즈덤에서는 <공부하는 인간>이 나왔구나,

그리고 또 나는 <공짜로 공부한다>라는 책도 있었고 말이다. 

<공부하는 인간>은 KBS 글로벌 대 기획 다큐멘터리 공부하는 인간을 책으로 옮긴 것이라고 하는데..  

 

문화권마다 공부의 목적은 무엇이며 어떻게 공부하는가, 그리고 최고의 공부란 무엇인가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여정이라 할 수 있다. 공부라면 세상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수재들과 다양한 문화권의 학생이 모여 있는 하버드대학교에서 심층 면접과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4명의 진행자 릴리, 스캇, 제니, 브라이언. 그들은 <공부하는 인간> 제작팀과 함께 이스라엘, 인도, 중국, 미국, 프랑스 등 공부강국을 방문하여 1년 365일 내내 벌어지는 국경 없는 공부전쟁의 현장을 체험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 공부하는 인간 - 책소개 중에서

 

사람은 평생 공부해야 한다는 말은 나이를 먹을 수록 점점 더 절실히 느껴지는 이야기 같고,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은 누구라도 멋지고 아름다워 보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각 나라 사람들은 어떻게 공부하는지? 각 문화권마다 공부의 목적이 어떻게 다른지까지는 굳이 알고 싶지 않았는데 ㅋㅋㅋ 

공부라면 세상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수재들과, 하버드대에서 심층 면접과 오디션을 통해 선발되었다는 4명의 진행자들이 궁금해서 ㅋㅋㅋ

이 책도 궁금해진다.  (아, 이런 하버드병 ㅋㅋㅋ)  

 

  

 

그리고, 니나피디 인터뷰 책은 <지면서 이기는 관계술>

 

 

 

솔직히 <지면서 이기는 관계술>은 제목은 재밌겠는데 책 표지가 영~ 마음에 안 들어서;;; 도무지 읽고 싶다는 생각이 안 들었는데 ㅋㅋ

저자 목소리도 역시 내 취향이 아니라. 흠;; 좀;; 싶었고.. 인간관계술을 이야기하며 포커, 바카라, 뭐 이런 도박 얘기가 왜 나오는지도 도통 알고 싶지 않았지만ㅋㅋㅋ (죄송합니다;;)  "모든 사람들과 관계를 원만히 맺으려 하지 말고, 원만한 관계가 될 수 있는 사람을 구분해서 그 사람들과 관계를 형성하는 것이 효율적인 인간관계의 핵심" 이라는 이야기는 고개가 끄덕여 지더라 :)  

 

 

그나저나 니나 피디님 목소리는 어찌나 맑고 또랑또랑하고 꾀꼬리 같으신지?

늘.. 초대 저자님들의 목소리를 상대적으로 더 안 좋게 들리게 하는 부작용이 있는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냥 니나피디가 처음부터 끝까지 (이런 질문에는 이렇게 답해주셨습니다.. 이런 식으로 ) 쭈욱 - 다 읽어 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계속 들었다. 

 

 

 

마지막 광고는 <미생> 이 나왔는데.

 

아.. 안 그래도 읽을 책은 너무 많은데 읽는 속도가 안 따라줘서 죽겠는데 ㅋㅋㅋ 이런 웹툰 책까지 일일이 다 챙겨보려면 정말 ㅋㅋㅋ 몸이 남아나지 않겠다. ㅋㅋ

 

 

지난번에 빨책 초대손님으로 윤태호 작가님 나왔을때부터 웹툰으로라도;; 미생을 한 번 만나봐야지 생각만 하다가.. 아직도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생각 난김에 지금 막 웹툰을 찾아봤더니....  

 

 

이.. 노무 쉑기가...

꼭 나 한테 말씀 하시는거 같으다. ㅠㅠㅠ

 

첫인 상이 안 좋;; 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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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일상은 비탈길을 굴러 내려오는 수레와 같다. 속도를 스스로도 제어하지 못한다. 어떻게든 충돌 없이 평지까지 도달할 수 있으면 그나마 다행이겠지만, 세우려 들면 그 순간에 뒤집어지고 만다. 삶은 그래서 요행의 연속이다. 운 좋게 성공해도 한순간에 어찌 될지 알 수 없어 불안하다. 세상은 무섭지 않는데, 나와 맞대면하는 것이 두렵다. 화려한 스펙도, 남이 선망하는 학력도 내 자신 앞에서는 안 통한다. 맛난 음식을 탐하는 사이, 혈관이 막히고 소화기관에 깊은 병이 들었다. 차를 타고 더 빨리 더 빨리 하는 동안 근육이 굳어 제 발로는 걷지도 못하게 되었다. 어쩌다 이 지경이 되었는가?
처방은 무엇인가? 오직 독서뿐! 책 읽기를 통해서만 우리는 우리의 삶을 구원할 수 있다. 책만 읽으면 될까? 된다. 어떻게? 그 대답은 옛 선인들이 이미 친절하게 다 말해 두었다. 왜 읽고, 어떻게 읽고, 무엇을 읽을까? 여기에는 안내자가 필요하다. 이 책은 허균, 이익, 양응수, 안정복, 홍대용, 박지원, 이덕무, 홍석주, 홍길주 등 아홉 분 선인의 글 속에서 독서에 관한 글을 추려 내 옮긴이의 생각을 덧붙인 것이다. 모아 놓고 읽으니 반복되는 얘기가 있다. 소리 내서 읽는 낭독의 위력, 정독의 한 방편으로 권장되는 다독의 효과, 의심과 의문을 통해 확장되는 생산적 독서 훈련 등이 그것이다. 한결같이 강조하고, 예외 없이 중시했다.
♣ 오직 독서뿐 - 정민 :p <서문> 중에서

 

 

 

 

아... 안 그래도 읽을 책이 너무 많아서 안달이나 미치겠는데 저런 유혹적인 서문이라니 ㅠㅠㅠㅠ

게다가! 알라딘 들어가자마자 오늘 구매하시면 알사탕 500개 증정 알림 메시지까지 뜨고!!

심지어 멤버십 고객님께만 적립금 1,000원 더!!! 이러고 있다 ㅠㅠ

책도 욕심나는데 알사탕과 적립금까지~ 이러면 정말 안 사고는 못 배기겠잖아 엉엉엉 ㅠㅠ

 

<오직 독서뿐> 처음 봤을 때는 오래전에 읽었던 <미쳐야 미친다>랑 오버랩돼서..

흠. 그때 그 느낌이랑 비슷하겠구나 별 감흥이 없었는데.

오늘 이 책을 다시 보니 <오직 독서뿐> 이라는 새초롬한 책 제목도 너무 귀엽고, 깔끔한 책 표지도 너무 예쁘고 ㅠㅠ

서문을 읽고, 책 소개를 읽다 보니 너무 또 끌리는 거다. ㅠㅠ

 

 

 

 

 

주목할 만한 신간들 소개해주는 알라딘 주간편집회의 서재에 발췌해둔 문장도 완전 낚시 돋고 ㅠ

http://blog.aladin.co.kr/thisweek

 

 

 

군자의 말에도 실수는 있다. 행실이 착한 사람도 때로 잘못을 범한다. 독서만은 그렇지가 않다. 1년 내내 계속해도 아무 문제가 없다. 한 책을 1백 사람이 동시에 읽어도 효과는 똑같다. 명분과 법이 중요하고 고기의 맛이 훌륭해도, 오래되면 바꿔야 하고 많이 먹으면 탈이 난다. 책은 많이 읽을수록 좋고, 오래될수록 근사해진다. 사람들은 이 좋은 독서를 멀리하고 맛있는 음식으로 배불릴 궁리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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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헤, 지난주엔 스타트렉 다크니스를 봤다 *ㅅ*ㅋ 

이 날 원래는 부산 감천마을로 여행을 가려고 했었는데.. 일기예보 봤더니 때마침 비가 온다고 해서;; 

그냥 집에서 늦잠이나 자고, 오후엔 영화 보는 걸로~  ㅋ ㅋ

 

 

 

스타트렉은 지난달부터 개봉하면 당장 보러 가자고 얘기해두었던 터라 전날 밤에 예매만 달랑 해놓고, 무작정 보러 갔는데 오!! 역시 역시 재밌어 ㅎㅎ

 

스타트렉 다크니스를 신 나게 보고 있자니 전편 <스타트렉: 더 비기닝> 장면들이 제대로 기억이 안 나서 앗, 집에서 전편을 복습하고 오는 건데 ㅋㅋㅋ 약간의 아쉬움이 있긴 했지만,

다크니스를 보고 집에 와서 더 비기닝을 다시 보는 것도 나름 괜찮았다. ㅋㅋㅋ

 

 

 

  오, 그러고 보니 스타트렉 더 비기닝이 2009년 5월 개봉이 있었구나?? (헐;; 그렇게 오래됐나?)

아마 그때도 꽃재만씨랑 같이 극장에서 봤던 걸로 기억하는데..

그땐 결혼도 하기 전이었고 벌써 4년 전 일이라.. 이 남자랑 갔던 거 맞지? 맞나? 아닌가? 막 - 긴가민가 ㅋㅋㅋㅋ 

처음 봤을 땐 러시아에서 온 천재소년이 대사 칠 때마다 얼마나 빵빵 터지던지 ㅋㅋㅋ  

나중엔 너무 많이 웃는 게 민망해져서 억지로 참으면서 봤을 지경이었는데 두 번째부터는 그 말투도 적응돼서 웃기진 않더라 ㅎㅎ  그래도 분명 봤던 영화인데도 다시 보니까 어찌나 새롭던지!! 

뭐랄까? 전체적인 느낌들은 아직도 생생한데.. 디테일적인 부분은 하나도 기억 안 나서 깜놀 ㅠㅠㅠㅠ 

 

 

 

요즘 계속 메가박스만 갔었는데 오랜만에 롯데 시네마에 갔더니.. 팝콘은 메가박스가 훨씬 맛있는 거 같고,

저녁때는 짬뽕과 탕수육을 시켜 놓고 스마트 TV로 스타트렉 더 비기닝을 다시 봤고 ㅋㅋ

우리는 또 스타트렉에 꽂혀서 ㅋㅋ (검지와 중지, 약지와 새끼손가락을 붙이는) 벌칸족 손 인사를 따라하며 번영과 장수를! 을 외쳤고,    

리모콘 손에 들고 윙윙윙윙~ 의사 놀이를 하며 한참을 잘 놀았네 ㅎㅎ

 

 

스팍이 눈썹 멀쩡할 땐 이렇게 멋진 도시 남자가 되는구나 ㅎㅎㅎㅎ  스팍 멋져! *ㅅ*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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